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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 13승 1패로 정규리그 1위 확정

등록일
2026-08-04
조회수
236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사이버오로팀(왼쪽부터 김승구, 조상연, 김세동 감독, 박건호)
- 개막 8연승 포함 압도적 성적…개인승도 31승으로 최다
- 대주 2위, 빙상원류도시 춘천ㆍ소소회 3ㆍ4위로 포스트시즌 진출
- 10일 춘천-소소회 준플레이오프로 포스트시즌 개막

디펜딩 챔피언 사이버오로가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 정규리그를 1위로 마쳤다.

4일 오전 10시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 통합 14라운드를 끝으로 정규리그 최종 순위가 확정됐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사이버오로가 한국바둑중고등학교를 2-1로 꺾으며 1위를 확정했다. 대주가 소소회를 2-1로 제압하며 2위에 올랐고, 소소회는 이날 패배로 4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빙상원류도시 춘천은 맥아더장군을 2-1로 물리치며 3위에 올랐고, 한국여성바둑연맹은 진남토건에 2-1로 승리하며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이버오로는 정규리그 14경기에서 13승 1패, 개인승 31승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에 올랐다. 2위 대주와의 격차는 3경기였다.

▲14라운드 사이버오로 vs 한국바둑중고등학교 통합라운드 전경

한국바둑중고등학교와 맞붙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사이버오로의 고른 전력이 빛났다. 조상연 6단이 노우진 초단을 상대로 하변 백 대마를 포획하며 선취점을 올렸고, 김승구 4단이 이승석 초단을 꺾으며 팀 승리를 확정했다. 박건호 9단은 이승민 2단과 난전을 벌인 끝에 패했지만 팀의 1위 확정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사이버오로 주장 박건호는 정규리그를 마친 뒤 “1라운드부터 지켜보며 응원해 주신 바둑팬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챌린지바둑리그 정상에 오른 사이버오로는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포스트시즌 최종 관문에 직행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대주는 10승 4패, 개인승 28승으로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목진석ㆍ윤준상 9단을 중심으로 기민찬 3단과 임경찬 3단이 힘을 보태며 신구 조화의 강점을 보여줬다. 개막 2경기에서 모두 3-0 완승을 거두는 등 시즌 초반 사이버오로와 선두 경쟁을 펼쳤고, 최종 라운드에서는 임경찬과 윤준상의 승리로 소소회에 전반기 패배를 설욕했다.

빙상원류도시 춘천과 소소회는 나란히 9승 5패를 기록했지만, 춘천이 개인승에서 28승으로 소소회의 26승에 앞서 3위에 올랐다. 소소회는 4위로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맥아더장군은 5승 9패로 5위, 진남토건은 4승 10패로 6위를 기록했다. 한국여성바둑연맹과 한국바둑중고등학교는 나란히 3승 11패를 거뒀으며, 개인승에서 앞선 한국여성바둑연맹이 7위, 한국바둑중고등학교가 8위로 시즌을 마쳤다.

포스트시즌은 10일 오전 10시 정규리그 3위 빙상원류도시 춘천과 4위 소소회의 준플레이오프로 막을 올린다.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은 정규리그 2위 대주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정규리그 1위 사이버오로와 최종 우승을 다툰다. 준플레이오프는 바둑TV와 사이버오로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해 챌린지바둑리그는 아마추어 혼용 방식에서 벗어나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만 참가하는 단일 프로리그로 개편됐다.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으로 총 14라운드 56경기를 치렀으며, 매 경기는 3판 다승제로 진행됐다. 각 팀은 2006년 이후 출생 신예기사 2명을 포함한 4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6 STIC CUP 챌린지 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1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 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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