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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의 한수, 神의 한수! 인간대표 신진서, 카타고에 최종 승리!

등록일
2026-07-21
조회수
743
▲대국 종료 후 환하게 웃는 신진서 9단
-3국에서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카타고 꺾어
-1국 패배 후 2국과 3국 가져오며 최종스코어 2-1로 역전승
- 상금 2억 5000만 원과 부상으로 고급세단 받아 


인간 대표 신진서 9단이 인공지능(AI) 대표 카타고를 꺾고 인류의 자존심을 지켰다.

21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쎈수학ㆍ한경 기신전’ 3국에서 신진서 9단이 카타고에게 221수 만에 흑 11집 반승을 거뒀다. 17일 열린 1국에서는 초반부터 흔들리며 패했지만, 19일 2국에서 치열한 전투 끝에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3국까지 잡아내며 최종 전적 2-1로 승리했다.

최종 승자가 가려진 3국에서 신진서는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판을 이끌었고, 단 한 번의 실수 없이 완벽한 내용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대국 후 신진서는 “오늘 대국은 큰 전투 없이 손해를 보지 않고 있다는 확신 속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이끌었다”며 “더 잘 둔 바둑은 3국이지만, 난이도가 훨씬 높았던 2국의 승리가 더 뿌듯했다”고 돌아봤다.

AI와의 접바둑에 대해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2점 접바둑에서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조금이라도 잘못 두면 여전히 힘든 승부여서 유리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며 “2점 접바둑에서 AI에게 2~3집 정도의 덤을 준다면 매우 어렵겠지만 불가능한 도전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고에 대해서는 “인공지능은 인간 바둑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했고, 나 역시 카타고를 통해 많은 발전을 했다”며 “세계 정상에 올라서는 데 큰 도움을 준 존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끝으로 신진서는 “좋은 대회를 마련해 주신 좋은책신사고와 한국경제신문에 감사드린다”며 “1국 패배 후에도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2국과 3국을 이겨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바둑 AI는 10년 전 알파고의 등장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했고, 카타고는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AI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6년 이세돌 9단과 대국했던 알파고보다 2~3점 이상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카타고를 상대로 신진서 9단이 2점 접바둑에서 2승을 거둔 것은 AI 시대에도 인간 바둑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대국 후 열린 시상식에서는 홍범준 좋은책신사고 대표가 참석해 신진서에게 대국료 1억5000만 원과 승리수당 1억 원을 전달했다. 또한 특별부상으로 제네시스 G90도 함께 수여했다. ‘쎈수학ㆍ한경 기신전’은 한경미디어그룹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했으며, 좋은책신사고가 기획·후원했다.

▲대국 후 열린 시상식(왼쪽부터)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홍범석 좋은책신사고 대표, 신진서 9단, 조한승 프로기사협회장, 조일훈 한국경제신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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