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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LG배 결승2국 패하며 최종 3국으로

등록일
2026-06-15
조회수
451
▲LG배 결승 2국에서 신민준 9단(왼쪽)이 왕싱하오 9단에게 반집 패했다.
- 왕싱하오, 전날 반집 패배를 2국서 반집승으로 반격하며 종합전적 1-1
- 16일 최종국서 신민준 2연패 도전

한국랭킹 3위 신민준 9단이 우승 문턱에서 패하며 LG배 우승자는 다음날 최종국에서 판가름나게 됐다. 

15일 전북 전주시 한옥호텔 왕의지밀에서 열린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민준 9단이 왕싱하오 9단에게 328수 만에 백 반집패하며 종합전적 1-1이 됐다. 

초반 다소 열세였던 신민준은 중반 접전에서 추격하며 박빙의 흐름을 만들었으나, 왕싱하오가 정교한 수순으로 우변을 타개한 뒤 중앙을 두텁게 처리하여 다시 주도권을 가져갔다. 종반 끝내기에서 왕싱하오의 실수가 등장하며 반집 차이로 다시 좁혀졌으나, 승부가 뒤집히진 않았다. 

▲승자 인터뷰 중인 왕싱하오 9단

국후 인터뷰에서 왕싱하오는 “초중반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실수가 있었다.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승리를 확신했다”라며 “신민준 선수가 실전적이고 후반이 강해 힘든 승부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종국은 차분히 포석 연구하며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번 승리로 왕싱하오는 신민준과의 상대전적에서 3승 2패로 한발 앞섰다. 지난해 제1회 북해신역배 세계바둑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중국랭킹 4위 왕싱하오는 본 대회 4강전에서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두 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전기 우승자 신민준은 이번 결승전에서 최종 승리할 시 LG배 통산 첫 연속 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두 번의 메이저 대회 우승이 모두 LG배일 정도로 신민준과 LG배의 인연은 각별하다. 

이어지는 결승 최종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신민준이 3국에서 승리 시 LG배 창설 첫 2연패 기록을 달성한다. 왕싱하오가 승리한다면 LG배 첫 우승컵을 품에 안게 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3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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