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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체리아카데미, 국제교육기관 최초 바둑 정규 교과 운영 ‘순항’

등록일
2025-10-30
조회수
349
▲마운틴체리아카데미에 정규 교과로 편성된 바둑 수업 모습.
국제교육기관 최초로 바둑을 정규 교육과정에 도입한 마운틴체리아카데미(Mountain Cherry Academyㆍ이하 MCA)의 바둑 수업이 학생들의 큰 호응 속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한국기원과 MCA는 앞선 2월 24일 바둑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고, 8월부터 MCA 정규 교육과정에 바둑이 추가됐다.

현재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 1~2회 정규 시간에 운영되고 있으며, 이영신 6단이 강의를 맡아 한국기원이 개발한 애니메이션 영문 강좌 Let’s go Baduk school》 프로그램과 Introduction to Baduk 1-2》 교재로 진행되고 있다.

8월에 처음 편성된 과목임에도 학생들의 참여율과 만족도는 매우 높다.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80%의 학생이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15%가 ‘괜찮다’, 5%는 ‘어렵다’는 뜻을 전했다.

한 학생은 “바둑을 배우면서 집중하는 법과 생각하는 힘이 생겼다. 친구들과의 대국을 통해 협동심도 키울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학생들의 사고력, 집중력, 창의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융합형 인성 교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류경아 MCA 교장은 “바둑은 논리적 사고와 전략적 판단을 요구하는 교육 콘텐츠로,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MCA가 국제교육기관 최초로 바둑을 정규과정에 도입한 것은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한국기원은 MCA를 비롯해 다양한 국제교육기관으로 바둑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MCA는 2020년 개교 이후 바둑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 왔으며, 미국에서 열린 클럽 대항전에 출전하는 등 국제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한편, 한국기원은 2020년부터 초등학교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약 77개 학교ㆍ8,060여 명의 학생들에게 바둑 교육을 제공해 왔다. 올해는 30여 개 ‘늘봄학교’ 과정에도 바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MCA를 시작으로 국제ㆍ해외 교육기관으로의 바둑 교육사업을 본격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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