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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9라운드 완주투어가 진행된 아원고택 전경 |
수소도시 완주가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완주투어를 승리로 장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23일 전북 완주군 아원고택에서 열린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 9라운드 4경기 완주투어에서 홈팀 수소도시 완주가 사이버오로를 상대로 종합 전적 2대1로 승리를 거뒀다.
1국에서 선봉으로 나선 완주팀 주장 이창호 9단은 상대팀 2지명 이민진 8단을 꺾으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진 2국에서 2지명 권효진 8단이 사이버오로의 주장 박지은 9단에게 패하며 1대1 동률이 되었으나, 동지명 대결로 펼쳐진 3국에서 강훈 9단이 박승문 8단을 상대로 승리하며 완주팀의 최종 승리가 확정됐다.
홈그라운드 투어를 승리한 수소도시 완주는 6승(3패)째를 기록하며, 2연승과 함께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최명훈 9단과 다승 공동 1위를 달리던 이창호 9단은 4연승과 함께 시즌 8승(1패)째를 달성하며 다승 단독 1위로 도약했다. 반면 사이버오로는 2연패를 당하며 4승 5패를 기록, 8위로 내려앉았다.
한편, 대국 전날에는 완주투어를 환영하는 만찬이 진행됐다. 만찬에는 완주군 유희태 군수를 비롯해 이종준 완주군 체육회장 등 완주군 관계자와 한국기원 관계자 및 양 팀 선수단이 참석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지난시즌 완주팀이 우승을 차지했는데, 완주를 빛내주신 선수단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시즌에도 좋은 성적 거두시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양 팀 감독은 유희태 군수에게 선수단 기념 사인반을 전달했고, 완주군에서는 완주 특산물인 생강으로 만든 청을 선물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재 9라운드까지 진행된 레전드리그 정규리그는 8개 팀이 더블리그 방식(총 14라운드, 56경기)으로 순위를 다투며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2025 인크레디웨어 레전드리그는 ㈜인포벨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다.
우승상금 3000만 원, 준우승 상금 1500만 원이며 매 대국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제한 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