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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오른쪽)이 당이페이 9단에게 결승1국에서 일격을 맞았다. |
한국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란커배 결승전에서 선취점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12일 중국 저장성 취저우 국제바둑 문화 교류센터에서 열린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결승3번기 1국서 신진서 9단이 중국랭킹 5위 당이페이 9단에게 187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신진서 9단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대국 내용은 당이페이 9단의 완승이었다. 초반 박빙의 흐름으로 진행되던 흐름은 우중앙 전투에서 신진서 9단의 실수로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다.
이후 비세를 느낀 신진서 9단이 승부수를 던지며 반전을 꾀했으나, 당이페이 9단의 실수 없는 대응으로 대마를 헌납했다.
이번 승리로 당이페이 9단은 최근 신진서 9단에게 당한 4연패 고리를 끊으며 상대전적 6승 9패로 격차를 좁혔다.
결승2국은 하루 휴식 후 1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3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2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400만 원)이다. 중국 바둑 규정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제3회 란커배 결승1국 결과(앞쪽 승자)당이페이 9단(중국) vs 신진서 9단 - 187수 끝, 흑 불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