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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바둑리그, 2차 선수선발식으로 선수단 구성 완료

등록일
2025-10-02
조회수
505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차 선수선발식 단체사진.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참가하는 8개 팀이 선수단 구성을 끝내고 본격 경쟁에 돌입한다.

2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신관 1층 행사장에서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차 선수선발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8개 팀 감독이 참석해 5지명 선수와 사전 협의를 마친 외국인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선수선발전은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150명이 참가해 9월 21일부터 26일까지 엿새간 진행됐으며, 1ㆍ2ㆍ3차에 걸친 경쟁 끝에 강유택ㆍ김승재ㆍ김형우 9단, 한태희 8단, 최광호 6단, 강지훈ㆍ오병우ㆍ최민서 5단 등 8명이 이번 시즌에 합류하게 됐다.

1차 선수선발식 추첨 순서를 이어 가장 먼저 드래프트권을 얻은 GS칼텍스 김영환 감독이 김승재 9단을 지명했고, 마지막 순서 영림프라임창호 박정상 감독이 오병우 5단을 지명했다.

외국인 선수도 추가로 발탁됐다. 1차 선수선발식에서 중화타이베이 쉬하오훙 9단(마한의 심장 영암), 중국 양딩신 9단(한옥마을 전주), 중국 랴오위안허 9단(울산 고려아연)이 지명된 데 이어 2차 선발식에서 중국의 투샤오위 9단(GS칼텍스), 당이페이 9단(영림프라임창호), 진위청 9단(원익), 판인 8단(수려한합천)을 선발해 7개 팀에서 외국인 선수와 함께하게 됐다.

▲GS칼텍스 김영환 감독이 외국인 선수로 중국 투샤오위 9단을 지명했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0월 22일 오프닝 미디어데이를 거쳐 10월 23일 정관장과 GS칼텍스의 개막전으로 막이 오른다. 정규리그는 더블리그로 총 14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결정하며, 그중 상위 4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 팀을 가린다.

제한 시간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시간누적(피셔) 방식에서 소폭 변화했다. 파격적으로 도입한 10초 피셔 방식에서 추가시간을 늘리며 각자 1분ㆍ추가시간 10초에서 1분ㆍ추가시간 15초로 변경됐다.

2025-2026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 5000만 원이며, 준우승 1억 원, 3위 팀과 4위 팀에게는 각각 6000만 원과 3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단체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 승리 팀에는 1400만 원, 패한 팀에는 700만 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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