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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일ㆍ안성준, 국수산맥배 4강 진출...결승은 한ㆍ중 대결 확정

등록일
2025-09-30
조회수
771
▲안성준 9단(왼쪽 승)과 일본의 쉬자위안 9단의 본선 8강 대국 모습.
변상일ㆍ안성준 9단이 제11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4강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전라남도 신안군 라마다프라자&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진행된 본선 16ㆍ8강전에서 한국은 출전 선수 8명 중 2명이 살아남았다.

변상일 9단은 16강에서 중화타이베이 왕위안쥔 9단에게 반집승을 거둔 뒤 8강에서 일본 위정치 8단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2021년 7회 대회 우승자인 변상일 9단은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와일드카드를 받아 16강에 합류한 안성준 9단은 일본의 후쿠오카 고타로 7단과 쉬자위안 9단을 연파하며 4강에 합류했다. 대회 첫 출전인 안성준 9단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왕싱하오 9단(왼쪽)과 박정환 9단의 16강 빅매치에서는 왕싱하오 9단이 승리했다.

한편 한국 랭킹 2~4위 박정환ㆍ신민준ㆍ강동윤 9단은 16강에서 조기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박정환 9단은 중국 랭킹 1위 왕싱하오 9단에게 170수 만에 흑 불계패 했으며, 신민준 9단은 중국 랭킹 4위 리웨이칭 9단에게, 강동윤 9단은 일본 위정치 8단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 외에도 김명훈 9단이 8강에서 리웨이칭 9단에게 발목을 잡혔고, 첫 출전한 박상진 9단과 박현수 7단도 각각 8강과 16강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10월 1일 이어지는 4강은 한ㆍ한전 1경기와 중ㆍ중전 1경기로 진행된다. 오전 10시에는 중국의 왕싱하오ㆍ리웨이칭 9단이 맞붙으며 오후 2시에는 변상일 9단과 안성준 9단이 형제대결을 펼친다. 이에 따라 결승은 한ㆍ중전으로 확정됐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라이쥔푸 9단을 비롯한 중화타이베이, 일본 선수들은 모두 탈락했다.

한국ㆍ중국ㆍ일본ㆍ중화타이베이의 정상급 선수 16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지난 29일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30일 16ㆍ8강전을 벌여 4강 진출자를 가렸으며, 10월 1일 4강, 2일 결승을 통해 우승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을 가린다.

제11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와 영암군ㆍ신안군, 전남교육청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최ㆍ주관한다. 우승 상금은 1억 원, 준우승 상금은 4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제11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세계프로최강전 16ㆍ8강 결과(앞쪽 승자)
-16강 결과
안성준 9단 vs 후쿠오카 고타로 7단(일본) - 230수 끝, 백 불계승
변상일 9단 vs 왕위안쥔 9단(중화타이베이) - 254수 끝, 흑 반집승
김명훈 9단 vs 랴오위안허 9단(중국) - 171수 끝, 흑 불계승
박상진 9단 vs 라이쥔푸 9단(중화타이베이) - 272수 끝, 백 불계승
왕싱하오 9단(중국) vs 박정환 9단 - 170수 끝, 백 불계승
리웨이칭 9단(중국) vs 신민준 9단 - 174수 끝, 백 불계승
위정치 8단(일본) vs 강동윤 9단 - 141수 끝, 흑 불계승
쉬자위안 9단(일본) vs 박현수 7단 - 330수 끝, 백 3집반승

 -8강 결과
안성준 9단 vs 쉬자위안 9단(일본) - 217수 끝, 흑 불계승
변상일 9단 vs 위정치 8단(일본) - 204수 끝, 백 불계승
리웨이칭 9단(중국) vs 김명훈 9단 - 240수 끝, 백 불계승
왕싱하오 9단(중국) vs 박상진 9단 - 147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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