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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기 우승’ 신진서 vs ‘47기 우승’ 박정환, 48기 명인전 결승 격돌

등록일
2025-09-18
조회수
125
▲다시 한번 결승 맞대결을 펼치게 된 신진서 9단(왼쪽)vs박정환 9단(오른쪽).
2025년 두 번째 ‘신ㆍ박 결승’이 명인전에서 펼쳐진다.

18일 경기도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패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이 박민규 9단에게 11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승자조 결승에서 먼저 결승에 오른 신진서 9단에 이어 박정환 9단이 합류하면서 결승은 46기 우승자 신진서 9단과 47기 우승자 박정환 9단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결승 3번기는 22일 1국으로 시작한다. 이어 25일 2국을 진행하고, 1-1 동률일 경우 26일 3국(최종국)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신진서 9단은 후원사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진출했다. 16강부터 나현ㆍ김지석ㆍ이지현 9단을 차례로 제압했고, 승자조 결승에서 박정환 9단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박정환 9단은 전기 우승자 자격으로 시드를 얻어 본선 16강부터 출발했다. 심재익 7단, 강승민ㆍ김은지 9단에게 승리해 승자조 결승에 오른 박정환 9단은 신진서 9단에게 패하며 패자조로 밀렸으나 박민규 9단을 잡으며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이번 결승전은 두 선수의 통산 열다섯 번째이자 올해 두 번째 타이틀전 맞대결이다. 그동안 신진서 9단이 10차례, 박정환 9단이 4차례 타이틀을 획득했다. 

최근 다섯 번의 결승 맞대결에서는 신진서 9단이 전승 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열렸던 2025 하나은행 바둑 SUPER MATCH 결승에서도 신진서 9단이 2-0으로 우승한 바 있다.

역대 명인전은 이창호 9단이 13회 우승으로 최다 타이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조훈현 9단 12회, 서봉수 9단 7회, 이세돌 9단(은퇴) 4회, 박영훈 9단 3회, 고(故) 조남철 9단과 신진서 9단 2회, 고(故) 김인 9단과 박정환ㆍ신민준ㆍ최철한 9단이 각 1회 우승했다.

제48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은 한국일보와 한국기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SG그룹이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7000만 원, 준우승 상금 2500만 원이며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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