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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개회식 단체 기념사진. |
‘2025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가 13일 울산광역시 울주종합체육센터에서 개막했다. 개회식에는 김두겸 울산광역시장과 김기현 국회의원, 김철욱 울산광역시체육회장,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천정곤 울산광역시바둑협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시작을 축하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은 “전국에서 오신 모든 선수들을 울산 시민과 함께 환영한다. 유명 프로기사 분들도 많이 오셨는데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좋은 성적과 많은 추억 남기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환영사를 전했다.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의 축사.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바둑은 집중력, 인내력을 키우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 되는 인생에 있어 유익한 존재다. 울산에서 바둑대회가 개최돼 기쁘고 모두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는 축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프로시니어최강전과 전국아마바둑대회가 함께 열려 프로ㆍ아마 선수와 관중 등 600여 명이 운집했다. 특히 프로시니어최강전에는 조훈현ㆍ서봉수ㆍ유창혁ㆍ이창호 9단 등 한국 바둑의 ‘4대 천왕’이 출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본선 16ㆍ8강전을 벌여 4강 진출자를 가린 결과 이창호 9단은 안조영ㆍ장수영 9단을 꺾고 4강에 오른 반면 조훈현ㆍ서봉수ㆍ유창혁 9단은 8강에서 탈락했다.
이 외에도 전기 우승자 한종진 9단을 비롯해 최명훈 9단, 첫 출전한 목진석 9단이 4강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준결승과 결승은 14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진행되며, 우승ㆍ준우승 상금은 각각 2500만 원과 1000만 원이다.
프로시니어최강전은 남자 45세 이상(1980년 이전 출생), 여자 40세 이상(19845년 이전 출생자) 프로기사를 대상으로 지난 8월 예선을 치러 1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렸고, 시드자 6명(전기시드 한종진ㆍ이창호 9단, 랭킹시드 조훈현ㆍ서봉수ㆍ유창혁ㆍ목진석 9단)이 본선에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를 벌였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모여든 울산광역시장배 전국아마바둑대회는 단체전ㆍ개인전ㆍ학생부 등 13개 부문을 개최해 각 부문 우승자를 가렸다.
한국기원과 울산광역시바둑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25 울산광역시장배 전국바둑대회 프로시니어최강전의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