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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에서 깔끔한 승리를 거둔 신진서 9단. |
신진서 9단(25)이 쏘팔코사놀 결승 2국에서 중국 투샤오위 9단(22)에게 완승하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끌고 갔다.
1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3번기 2국에서 신진서 9단이 투샤오위 9단에게 189수 끝 흑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이 끝난 뒤 복기 중인 모습. 신진서 9단(오른쪽)이 승리했다.
이날 대국에서 신진서 9단은 빠르게 네 귀를 모두 차지하며 실리 작전을 펼쳤다. 이후 중앙 영토를 확장하며 점차 격차를 벌려갔고, 큰 전투 없이 집으로 앞서며 결승점에 골인했다.
신진서 9단은 결승 1국 반집패를 딛고 반격에 성공하며 종합 전적 1-1로 균형을 맞췄다.
신진서 9단은 앞서 우승했던 모든 세계대회 결승에선 1패도 허락하지 않고 정상에 올랐지만, 이번 대회는 1국을 내주며 처음으로 패배를 안고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편, 대국이 진행되는 동안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는 바둑 팬들을 초청한 공개해설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현장에서 직접 듣는 전문성 있는 해설과 더불어 경품 추첨 등으로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초대 우승자가 탄생할 최종국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시상식은 대국 직후 한국기원 신관 1층 라운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바둑TV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2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 3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