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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중국 당이페이 9단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
한ㆍ중ㆍ일ㆍ중화타이베이 최고기사 9명이 겨루는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진출자가 가려졌다. 신진서 9단과 중국 투샤오위 9단이 그 주인공이 됐다.
12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 2차전 최종 라운드(9라운드)를 끝으로 본선 풀리그가 모두 마무리됐다.
그 결과 신진서 9단과 투샤오위 9단이 나란히 6승 2패로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10월에 열릴 결승 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을 다툰다.
▲ 중국 투샤오위 9단(왼쪽)과 신진서 9단의 4라운드 맞대결 당시의 모습.
신진서 9단은 당이페이와의 풀리그 최종 대국을 257수 흑 불계승으로 장식했다. 투샤오위 9단도 강동윤 9단과의 맞대결에서 169수 흑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한 수 한 수 어려워서 운이 좋게 결승에 올라갔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결승에서 신예 최강자로 불리는 투샤오위 선수를 만나는 만큼 좋은 내용 보여드리고 싶다”며 소감과 함께 각오를 밝혔다.
1차전에서 4전 전승과 4승 1패로 1ㆍ2위를 달렸던 투샤오위 9단과 신진서 9단은 최종 라운드까지 순위를 지켜내며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한편, 5승 3패로 리그를 마친 신민준 9단은 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한국 랭킹 2위 박정환 9단(4승 4패)과 3위 강동윤 9단(3승 5패)도 고배를 마셨다.
중국 쉬자양 9단(5승 3패)과 당이페이 9단(4승 4패), 중화타이베이 쉬하오훙 9단(3승 5패), 일본 후쿠오카 고타로 7단(0승 8패)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이번 대회는 종합 세계대회 최초로 9인 풀리그 방식을 채택했다. 풀리그는 1ㆍ2차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리그 상위 2명이 결승 3번기에서 우승을 겨룬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며 바둑TV와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1회 쏘팔코사놀 세계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 상금은 2억 원, 준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피셔) 방식으로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