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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배 4연승 신민준, 연승 행진 이어간다

등록일
2017-11-21
조회수
2,113
▲신민준 6단(왼쪽)이 일본의 쉬자위안 7단에게 승리하며 1차전을 4연승으로 장식했다 [자료 사진]

농심신라면배 1차전을 4연승 싹쓸이한 신민준(18) 6단이 연승 행진 연장에 도전한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5∼9국이 24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에서 속행된다.

24일 5국은 신민준 6단과 중국 천야오예(陳耀燁ㆍ28) 9단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지난 9월 중국 선양(瀋陽)에서 열린 1차전에서 농심신라면배에 첫 출전한 신민준 6단은 중국의 판팅위(范廷鈺) 9단을 시작으로 일본 위정치(余正麒) 7단, 중국 저우루이양(周睿羊) 9단, 일본 쉬자위안(許家元) 7단을 연파하며 한국팀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이 1차전에서 4연승을 한 것은 2002년 4회 대회에서 박영훈 3단(당시)이 4연승을 거둔 이후 15년 만이다.

2차전 첫 경기에서 만나는 천야오예 9단과는 2015년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에서 한 번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어 5연승도 기대되고 있다.

4연승으로 2000만원의 연승상금을 보너스로 챙긴 신민준 6단은 “천야오예 9단의 기보를 보면서 부산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한 번 이겼던 기억도 있고 최근 컨디션도 나쁘지 않은 만큼 지난해 판팅위 9단이 거둔 대회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을 목표로 대국에 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천야오예 9단은 이번이 농심신라면배 세 번째 출전으로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춘란(春蘭)배, 바이링(百靈)배 등 메이저 세계대회를 두 번이나 제패한 중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중 한명이다.

한국은 첫 주자 신민준 6단 외에 랭킹 1ㆍ2위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 및 김지석 9단, 김명훈 5단이 대기 중이어서 5년 만의 우승컵 탈환에 한발 다가선 상태다.

반면 4연속 우승 중인 중국은 천야오예ㆍ당이페이(黨毅飛)ㆍ커제(柯潔) 9단 등 3명이 생존해 있고,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자국 7관왕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을 비롯해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이 남은 경기를 책임진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그동안 농심신라면배에서 한국은 11번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중국이 6번, 일본이 1번 우승을 차지했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 (파란색은 탈락자)
한국 : 김지석ㆍ박정환 9단, 신진서 8단, 김명훈 5단, 신민준 6단
중국 : 천야오예ㆍ커제ㆍ당이페이 9단, 저우루이양ㆍ판팅위 9단
일본 : 야마시타 게이고ㆍ이야마 유타 9단, 이치리키 료 7단, 쉬자위안 7단, 위정치 7단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월 24일(금) - 5국
11월 25일(토) - 6국
11월 26일(일) - 7국
11월 27일(월) - 8국
11월 28일(화) - 9국
 
본선 3차전(2018년 중국 상하이)

2월 26일(월) - 10국
2월 27일(화) - 11국
2월 28일(수) - 12국
3월 1일(목) - 13국
3월 2일(금) - 14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