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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현, 삼성화재배 첫 4강 진출
  • 조회수 : 2113 등록일 : 2017.09.26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안국현, 삼성화재배 첫 4강 진출
박정환ㆍ신진서ㆍ안성준은 만리장성 벽 막혀


▲안국현 8단(왼쪽)이 2014년 제2회 바이링배 4강 진출 이후 두 번째 세계 무대 4강을 삼성화재배로 장식하며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중국 퉈자시 9단과의 8강 직후 복기 장면

안국현(25) 8단이 삼성화재배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26일 대전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8강에서 안국현 8단이 중국의 퉈자시(柁嘉熹) 9단에게 25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대회 첫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국내 랭킹 1위 박정환(24) 9단은 중국의 신예 구쯔하오(辜梓豪ㆍ19) 5단에게 238수 만에 흑 불계패했고, 랭킹 2위 신진서(17) 8단도 2013년 챔피언인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ㆍ24) 9단에게 276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안성준(26) 7단도 중국의 퉁멍청(童夢成ㆍ21) 6단에게 237수 만에 백 불계패하며 분루를 삼켰다.

지난 5월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하며 입단 후 첫 타이틀을 거머쥔 안국현 8단은 16강에서 중국랭킹 5위 천야오예(陳耀燁) 9단에게 극적인 반집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8강에서 랭킹 6위 퉈자시 9단에게도 승리하며 4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천야오예 9단은 2013년 춘란(春蘭)배ㆍ2016년 바이링(百靈)배에서 우승했고, 퉈자시 9단은 2014년 LG배에서 우승한 세계 챔피언 출신들이다. 안8단은 현재 국내랭킹 19위에 올라 있다.

대국 후 인터뷰에서 안국현 8단은 “저만 4강에 올라가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면서 “평소처럼 제 실력을 발휘하고 싶고 상승세인 구쯔하오 5단과는 결승에서 붙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4강 진출자 네 명이 악수를 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왼쪽부터 퉁멍청 6단, 구쯔하오 5단, 탕웨이싱 9단, 안국현 8단


8강 직후 열린 대진 추첨에서 안국현 8단은 탕웨이싱과 9단과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안국현 8단과 탕웨이싱 9단은 첫 만남이다.

3번기로 펼쳐지는 준결승은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 소재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다. 준결승에서 안국현 8단이 승리하면 구쯔하오 5단과 퉁멍청 6단의 승자와 결승 3번기로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KBS와 중앙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2017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 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커제 9단이 퉈자시 9단을 2-1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화재배 본선 8강 결과(앞쪽이 승자)
안국현 8단 vs 퉈자시 9단 - 252수 끝, 백 불계승
구쯔하오 5단 vs 박정환 9단 – 238수 끝, 백 불계승
탕웨이싱 9단 vs 신진서 8단 – 276수 끝, 백 불계승
퉁멍청 6단 vs 안성준 7단 - 237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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