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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훈, ‘미래의 별’ 우승

등록일
2017-01-15
조회수
2,077
▲제2기 '미래의 별' 우승자 김명훈 4단(왼쪽)과 대회를 후원한 목진석 국가대표 상비군 감독

김명훈 4단이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정상 고지를 밟았다.

15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제2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 결승3번기 2국에서 김명훈 4단이 박하민 2단에 236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입단 후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김명훈 4단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벌어진 16강에서 대만의 위리쥔 초단과 젠칭팅 2단을 꺾고 2승으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는 전기 우승자 박재근 2단을, 4강에선 한승주 4단을 연파하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김명훈 4단은 14일 같은 장소에서 치러진 결승 1국에서 박하민 2단에게 14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얻은데 이어 결승 2국도 승리하며 2-0 완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국 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명훈 4단은 “첫 타이틀이 ‘미래의 별’이라 기쁘다”면서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올해 세계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한국기원 2층에서는 바둑팬들을 초청해 프로기사 14명이 재능 기부로 3인 지도다면기를 펼쳤고 목진석 9단과 하호정 4단은 공개해설을 하며 바둑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중국 2명(리웨이칭 4단, 장치룬 3단), 일본 2명(고야마 구야 2단, 고이케 요시히로 초단), 대만 2명(젠칭팅․라이쥔푸 2단)과 와일드카드로 대만의 위리쥔 초단을 초청하는 등 외국 선수들에게도 대회 출전의 기회를 부여했다.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은 실전 대국이 적은 신예기사들을 위해 목진석 9단과 부친 목이균 전 웅진그룹 부회장의 개인 후원으로 2015년 출범해 올해 두 번째 대회를 마쳤다.

목진석 9단과 미래의 별 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제2기 미래의 별 신예최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 초읽기 3회가 주어졌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600만원이다.

 

▲김명훈 4단(왼쪽)은 박하민 2단을 2-0으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 프로기사의 재능기부로 다면기를 통해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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