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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경기고, YES24배 고교동문전 첫 우승

등록일
2017-01-09
조회수
1,853
▲제10기 YES24배 고교동문전에서 경기고등학교가 우승을 차지했다

고교동문전에서 3번의 준우승으로 우승에 목말랐던 경기고등학교가 첫 우승을 차지했다.

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에 위치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막을 내린 제10기 YES24배 고교동문전 결승에서 경기고등학교가 전기 우승팀 서울고등학교를 2-1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경기고는 1기, 4기, 8기 대회에서 결승에 올랐지만 번번이 무릎을 꿇어 우승과 거리가 멀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의 한을 풀었다.

YES24배 고교동문전은 세 명의 선수가 초반․중반․종반을 나눠 한 판의 대국을 벌이는 방식의 릴레이 방식으로 3판 2선승제로 펼쳐졌다.

전기 대회 16강 이상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경기고는 경북고․서울 보성고․서울 양정고․부산 개성고를 연파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경기고는 1국을 서울고에 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2국에서 혼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종 3국에서 경기고의 마지막 주자 김세헌 선수는 완벽한 끝내기로 경기고의 우승을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 본선은 전기 우승팀 서울고와 준우승팀 춘천고 등 16강 진출팀이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고, 지난 6월 열린 예선을 통과한 16개팀이 합류해 32강으로 치러졌다.

YES24배 고교동문전의 참가 자격은 고교동문 기우회 5인 이상으로 구성된 팀으로 198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다. 단, 프로기사나 연구생 출신은 197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제한했다.

각 팀당 제한시간 25분 타임아웃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초반전에 출전하는 1장이 양팀 시간 합해 15분이 경과하면 2장으로 바뀌고, 중반전을 책임질 2장은 양팀 시간 합해 30분 경과 후 3장으로 교체된다. 나머지 시간으로 종반전을 맡을 3장은 25분 1초가 지나면 패널티로 5집 공제, 26분 1초가 지나면 10집 공제, 27분 1초가 지나면 15집 공제 후 초읽기 10초 1회로 바둑을 마쳐야 한다.

YES24배 고교동문전은 YES24(주)가 후원했고, (재)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했다. 우승 상금은 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원이다. 결승 대국은 28일, 29일, 2월 4일 바둑TV에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