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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오카게배 중국에 석패하며 준우승

등록일
2016-10-15
조회수
2,351
▲준우승한 한국 선수단. 왼쪽부터 김채영 2단, 오유진 3단, 박민규 5단, 이지현 6단, 이동훈 8단<사진제공/日本棋院>

한국이 오카게배 3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10월 15일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서 벌어진 2016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에 2-3으로 패해 준우승했다.

한국은 이지현 6단과 오유진 3단이 중국의 퉁멍청 5단과 위즈잉 5단을 불계로 꺾었지만 이동훈 8단과 박민규 5단, 김채영 2단이 각각 판윈뤄 5단, 황윈쑹 5단, 천이밍 2단에게 패했다.

30세 이하의 기사(1986년 1월 1월 이후 출생자) 남자 3명, 여자 2명씩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이 단체전으로 리그를 벌여 1∼2위팀이 결승전을, 3∼4위팀이 3위 결정전을 벌였다.

14일 열린 대회 첫날 한국은 1회전에서 중국에 1-4로 패했지만, 대만에 4-1로 승리한 후 15일 오전 일본에 5-0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른 바 있다.

3위 결정전에서는 대만이 주최국 일본에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3-2로 승리해 3위를 차지했다.

제한시간 없이 1수 30초,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의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의 단체전 우승 상금은 450만엔(한화 약 4800만원), 2위 150만엔(1600만원), 3위 100만엔(1100만원), 4위 75만엔(815만원)이다.

한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4전 전승을 거둔 이지현 6단은 50만엔, 3승을 한 오유진 3단은 30만엔의 개인상금을 받았다.

 

▲이지현 6단(오른쪽)과 중국 퉁멍청 5단의 결승 장면. 승리한 이6단은 지난해에 이어 2연속 4연승을 거뒀다

 

▲오유진 3단(오른쪽)도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5단을 꺾고 이번 대회를 3승 1패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