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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4, 중국 4, 삼성화재배 8강 진출

등록일
2015-10-06
조회수
4,751
▲8강 진출자들이 대국 후 기념 촬영하는 장면. 왼쪽부터 김동호, 스웨, 커제, 변상일, 장타오, 이세돌, 탕웨이싱, 박정환

한국 바둑의 원투펀치박정환이세돌 9단이 삼성화재배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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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벌어진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에서 한국은 랭킹 1위 박정환 9단을 비롯해 이세돌 9, 김동호변상일 4단 등 4명이 승리했다.

그러나 전기 챔피언 김지석
9단과 박영훈이창호 9, 나현 6단은 만리장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린 박정환 9단(오른쪽)의 대국 장면


2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저우허시(周賀璽) 5단의 중앙 대마를 포획하며 가장 먼저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2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대회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박정환 9단은 4강 티켓을 놓고 중국의 탕웨이싱(唐韋星) 9단과 맞붙는다. 9단은 지난해 4강전에서 탕웨이싱 9단에게 1-2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어 이번 맞대결이 설욕전을 겸하게 됐다.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인 이세돌
9단은 16홍일점인 위즈잉(於之莹) 5단에게 131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세계대회 사상 유래가 없는 다섯 번째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대회 다섯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이세돌 9단(오른쪽)과 위즈잉 5단의 대국 장면


김동호 4단은 LG배 세계 챔피언 출신인 장웨이제(江維杰) 9단에게 흑 불계승했고, 변상일 4단도 간스양(甘思陽) 4단에게 24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두 기사 모두 세계대회 첫 8강 진출을 달성했다.

반면 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김지석 9단은 중국 랭킹 1위 스웨(時越) 9단에게 불계패했고 랭킹 3위 박영훈 9단도 장타오(張濤) 4단에게 역전패했다. 나현 6단은 중국 랭킹 2위 커제(柯洁) 9단에게 불계패했으며, 가장 늦게까지 분투를 펼친 이창호 9단은 전기 대회 준우승자인 탕웨이싱(唐韋星) 9단에게 패했다.

16강전에서 44패를 기록한 한국과 중국은 8일 같은 장소에서 박정환 9vs 탕웨이싱 9, 이세돌 9vs 장타오 4, 김동호 4vs 스웨 9, 변상일 4vs 커제 9단이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32, 이세돌 9단이 2승으로 앞서 있으며 김동호 4단과 변상일 4단은 1패씩을 기록 중이다.


▲김동호 4단(오른쪽)이 LG배 세계 챔피언 출신 장웨이제 9단을 꺾었다 


                  ▲변상일 4단(왼쪽)도 간스양 4단을 재물삼아 세계대회 첫 8강에 안착했다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김지석 9단이 중국의 탕웨이싱 9단을 2-0으로 꺾고 세계대회 첫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가 후원하며 한국기원이 주관한다.

 

2015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 결과(앞쪽이 승자)


박정환
9vs 저우허시 5- 124수 끝, 백 불계승

이세돌 9vs 위즈잉 5- 131수 끝, 흑 불계승

김동호 4vs 장웨이제 9- 263수 끝, 흑 불계승

변상일 4vs 간스양 4- 240수 끝, 백 불계승

스웨 9vs 김지석 9- 183수 끝, 흑 불계승

커제 9vs 나현 6- 190수 끝, 백 불계승

장타오 4vs 박영훈 9- 253수 끝, 흑 불계승

탕웨이싱 9vs 이창호 9- 267수 끝, 흑 1집반승

 

대회 일정 및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