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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일본 꺾고 오카게배 2년 연속 우승

등록일
2015-10-03
조회수
3,462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한국 선수단의 시상식 기념촬영

한국이 일본을 꺾고 오카게배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10월 2, 3일 이틀 동안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伊勢)시에서 벌어진 2015 오카게배 국제신예바둑대항전 결승에서 한국은 일본에 5-0으로 승리했다. 윤준상 9단이 일본의 이다 아쓰시(伊田篤史) 8단을 꺾은데 이어, 안국현 5단과 이지현 5단, 최정 6단, 오유진 2단이 각각 위정치(余正麒) 7단과 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 셰이민(謝依旻) 6단,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 2단을 누르고 한국의 퍼펙트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개인 상금 부문도 휩쓸었다. 4전 전승을 거둔 이지현 5단과 최정 6단, 오유진 2단은 각각 남자 개인 1위와 여자 개인 공동 1위에 올랐다. 3승 1패를 거둔 윤준상 9단과 안국현 5단은 남자 개인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한국ㆍ중국ㆍ일본ㆍ대만 4개국의 30세 이하 신예기사가 참가해 단체전으로 순위를 가린 오카게배는, 5인 1팀(여자 2명 포함)으로 출전해 본선 팀 리그전으로 순위를 결정한 후 결승과 3∼4위 결정전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한국은 지난 2일 진행된 본선 1회전에서 일본을 4-1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이후 한국은 대만에 5-0, 중국에 4-1로 승리하며, 본선 3전 전승(13승 2패)으로 결승에 선착했다.


본선에서 중국, 대만과 함께 1승 2패 동률을 기록한 일본은 개인승수의 합에서 앞서 결승에 올랐지만, 한국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본선-일본 7승, 중국 6승, 대만 4승 순)


한편, 중국과 대만이 대결한 3∼4위 결정전에는 중국이 대만을 5-0으로 꺾고, 3위에 올랐다.


제한시간 없이 1수 30초,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의 TV바둑아시아선수권과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 대회의 단체전 우승 상금은 450만엔(한화 약 4,400만원), 2위 150만엔(1470만원), 3위 100만엔(980만원), 4위 75만엔(730만원)이며, 개인 상금은 남자 1위 200만엔(1960만원), 2위 100만엔, 여자 1위 100만엔, 2위 60만엔(590만원)이다.


각국 참가 선수 명단

한국 : 윤준상 9단, 최정 6단, 안국현 5단, 이지현 5단, 오유진 2단

중국 : 왕천싱(王晨星) 5단, 위즈잉(於之莹) 5단, 황윈쑹(黃云嵩) 4단, 판윈뤄(范蘊若) 4단, 양딩신(楊鼎新) 3단

일본 : 이다 아쓰시 8단, 이치리키 료 7단, 위정치 7단, 셰이민 6단, 후지사와 리나 2단

대만 : 천스위안(陳詩淵) 9단, 샤오정하오(蕭正浩) 9단, 린리샹(林立祥) 6단, 헤이자자(黑嘉嘉) 6단, 유리쥔(俞俐均) 초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