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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강동윤 등 4명, 란커배 32강 진출

등록일
2024-04-24
조회수
3,973
▲강동윤 9단은 중국 황신 6단을 꺾었다.
란커배 본선 48강에서 한국이 4승 3패를 거뒀다.

24일 중국 취저우에서 열린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 본선 48강에 한국은 7명이 출전해 강동윤ㆍ원성진ㆍ설현준ㆍ최명훈 9단이 승리하며 32강에 진출했다.

국내 5위로 출전 선수 중 가장 랭킹이 높았던 강동윤 9단은 중국의 황신 6단을 꺾었고, 원성진 9단과 최명훈 9단은 각각 일본 다카오신지 9단과 폴란드 출신 프레이라크 초단에게 승리했다.

끝으로 설현준 9단이 일본의 일인자 이치리키 료 9단과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불계승을 거두며 한국은 32강 티켓 4장을 획득했다.

▲일본 이치리키 료 9단vs설현준 9단(오른쪽 승)

한편 응씨배에서 중국의 강호 구쯔하오 9단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김은지 9단은 중국의 신예 정자이샹 5단에게 패해 탈락했다. 김지석 9단은 중국 셰얼하오 9단에게, 박민규 9단은 일본의 여자 대표 우에노 아사미 5단에게 발목을 잡혔다.

▲본선 1회전에서 아쉽게 멈춘 김은지 9단.

25일 이어지는 32강에는 신진서 9단 등 1회전 부전 시드를 받은 각국 선수 16명(한국 5명ㆍ중국 10명ㆍ대만 1명)이 합류해 토너먼트를 펼친다.

48강 직후 열린 대진 추첨 결과 32강에 나서는 한국 선수 9명 모두 중국 선수들과 맞붙게 됐다.

신진서 9단이 자오천위 9단(중국 7위)과 대결을 펼치며, 변상일 9단이 미위팅 9단(중국 14위), 박정환 9단이 리쉬안하오 9단(중국 3위), 신민준 9단이 딩하오 9단(중국 4위), 강동윤 9단이 리웨이칭 9단(중국 8위)과 맞붙는 등 한ㆍ중전 9판을 벌인다.

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4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300만 원)이다. 중국 바둑룰을 적용해 덤은 7집 반이며,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진다. 

<제2회 란커배 32강 대진 및 상대 전적(앞사람 기준)>
신진서(韓)vs자오천위(中) 7승 1패
변상일(韓)vs미위팅(中) 3승 4패
박정환(韓)vs리쉬안하오(中) 1승 2패
신민준(韓)vs딩하오(中) 4승 1패
강동윤(韓)vs리웨이칭(中) 2승 1패
김명훈(韓)vs장치룬(中) 1승 1패
설현준(韓)vs커제(中) 첫 대결
원성진(韓)vs정자이샹(中) 첫 대결
최명훈(韓)vs판팅위(中) 1패
양둥(中)vs이야마 유타(日) 1패
셰커(中)vs시바노도라마루(日) 첫 대결
셰얼하오(中)vs우에노 아사미(日) 1승
탄샤오(中)vs라이쥔푸(臺) 2승
장타오(中)vs린쥔옌(臺) 첫 대결
구링이(中)vs구쯔하오(中)
양딩신(中)vs쉬자양(中)
*자국 기사 간 전적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