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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삼미건설, 서울부광탁스 꺾고 2위 수성

등록일
2015-02-28
조회수
1429
10라운드가 끝난 현재 리그 최강 투톱은 최정+위즈잉 쌍포도, 포항 여류국수 듀오 김채영 조혜연도 아니었다. 부산 박지은 박지연이 각각 7승(2패)째를 거두며 도합 14승을 기록, 최강 투톱임을 입증했다. 3라운드까지 1승2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박지은이 5라운드부터 6연승을 달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제하늘내린이 기록한 개인승수 총합이 13승이라는 걸 감안하면 박지은 박지연의 성적이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 알 수 있다.
박지은 박지연 투톱이 최정+위즈잉 쌍포를 눌렀다. 지난 라운드에 이어 최정과 위즈잉이 한쪽이 이기면 다른쪽이 패하는 엇박자 행보를 거듭하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한 서울부광탁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27일 오후7시 서울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5 엠디엠 여자바둑리그 10라운드 1경기에서 부산삼미건설이 박지은 박지연 투톱의 맹활약으로 서울부광탁스를 2-1로 물리치고 2위를 수성했다. 한 때 1위 다툼을 했던 서울은 2연패를 당해 5위에 머물렀다.

10라운드가 끝난 현재 리그 최강 투톱은 최정+위즈잉 쌍포도, 포항 여류국수 듀오 김채영 조혜연도 아니었다. 부산 박지은 박지연이 각각 7승2패를 거두며 도합 14승을 기록, 최강 투톱임을 입증했다. 3라운드까지 1승2패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박지은이 5라운드부터 6연승을 달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제하늘내린이 기록한 개인승수 총합이 13승이라는 걸 감안하면 박지은 박지연의 성적이 얼마나 뛰어난 것인지 알 수 있다.


부산 윤영민 감독이 1국 장고대국에 최정이 나올 것을 미리 예상했을까. 박지연을 최정과 매치시킨 것이 승착이 됐다. 먼저 끝난 1국에서 박지연이 지난 여류국수전 8강 승리에 이어 올해 최정에게 2연승을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239수끝 흑불계승).

이어서 끝난 3국에선 중반 전투에서 승기를 잡은 서울의 용병 위즈잉이 강다정을 가볍게 제압하고 4승(2패)을 기록, 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만들었다(282수끝 백1집반승). 종반 추위를 탄 위즈잉이 안전운행을 거듭해 큰 차이가 나진 않았지만,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3연승 후 내리 2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위즈잉은 다시 승리를 거두며 연패탈출에 성공.

승부판이 된 2국은 중반 이후 우세한 형세를 구축한 박지은이 리드하는 흐름. 하지만 김신영이 종반 끝내기 단계에서 턱 밑까지 추격해오면서 '반집승부' 이야기가 나올 만큼 극미한 형세가 됐다. 다 따라왔다고 생각했던 순간, 김신영이 더 치열하게 패를 버텨내지 못한 것이 뼈아픈 실책이 되고 말았다. 마지막에 냉정을 되찾은 박지은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 1-1 상황에서 박지은이 김신영의 맹추격을 뿌리치고 결승점을 통과했다.

▲ 위즈잉이 이겼지만 최정의 패배가 팀 패배로 직결되며 빛이 바랬다. 최강 쌍포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엇박자 행보를 거듭.

부산은 3지명 박소현과 후보선수 강다정이 각각 1승4패, 1승3패로 부진한 가운데 박지은 박지연 최강 투톱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부산은 이 점이 장점이자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까지 바라본다면 박소현 강다정이 더욱 분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서울은 최정 6승3패, 위즈잉 4승2패로 준수하나 만족스럽진 못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2지명으로 발탁한 김신영이 7전 7패를 당해 결국 하위권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지난 8라운드에서 부안곰소소금 1지명 김혜민을 꺾고 결승타를 치며 3승(2패)째를 올렸던 김나현을 두 경기 연속 오더에서 제외한 서울 권효진 감독의 판단이 아쉬운 결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세계여자바둑 단체전 황룡사쌍등배(3월1일~3월7일) 관계로 11라운드 일정이 연기된 가운데 다음 12라운드 경기는 통합라운드로 오는 3월10일 부안에서 일제히 치러질 예정이다. 연기된 11라운드는 13라운드 일정까지 모두 끝난 이후 3월17일~19일에 벌어진다.

'바둑 두는 여자는 아름답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는 2015 엠디엠 여자바둑리그의 제한시간은 장고판인 1국이 1시간, 속기판인 2ㆍ3국이 각 10분(초읽기는 공히 40초 5회). 매판 승자는 80만원, 패자는 20만원을 받는다. 대회 총규모는 4억8000만원, 우승상금은 4000만원.


▲ 위즈잉(승)-강다정. 3국 계가 장면. 강다정만 계가를 한다.

▲ 중국 선수들은 한국 계가에 서툴다. 양건 심판위원이 위즈잉의 계가를 도와주고 있다.

▲ 최정-박지연(승).

▲ 박지연이 올해에만 최정에게 2연승을 거뒀다. 7승2패.

▲ 3연승을 달리던 최정은 발목이 잡히며 6승3패.

▲ 이유진 김윤영에게 내리 2패를 당했던 위즈잉은 연패탈출에 성공하며 4승2패.

▲ 2라운드에 출전해 데뷔전 승리의 기쁨을 맛봤던 강다정은 이후 3연패.

▲ 소리없이 강하다! 박지은이 어느새 6연승을 달리며 팀을 선두권으로 이끌었다.

▲ 7연패를 당한 김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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