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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해상케이블카, 부안 새만금잼버리 제압하고 뿌듯한 리그 2승

등록일
2021-05-31
조회수
1103
▲ 김채영·김은선의 승자 인터뷰.
언니가 이겼다! 주장전이자 자매대결로 펼쳐진 2국에서 김채영이 김다영에게 언니의 매운맛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라운드까지 진행된 모든 경기가 2:1의 스코어로 끝났다. 3:0 완승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치열한 각축전이다.

1국(장고대국)은 김은선(삼척 해상케이블카 3지명)과 이도현(부안 새만금잼버리 2지명)이 맞붙었다. 둘은 한번 겨뤄 이도현이 승리한 바 있다. 상대 전적이나 지명 순서로 보면 이도현이 우세해 보이지만 1라운드에서 김은선은 장혜령에게 이겨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도현은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기에 최근 기세로는 김은선도 밀리지 않는다.

2국은 김채영(삼척 해상케이블카 1지명)과 김다영(부안 새만금잼버리 1지명)의 주장전이자 자매대결이 성사되었다. 상대 전적은 김채영 기준 9:4. 하지만 가장 최근 경기에서 김다영이 2연승을 거두고 있다. 당사자들은 부담스럽겠지만 관전자들에겐 더없이 재밌는 대결.

3국은 김수진(삼척 해상케이블카 4지명)과 강지수(부안 새만금잼버리 3지명)의 경합.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이다혜 감독은 종교적 신념으로 일요일 대국을 하지 않는 2지명 조혜연을 대신해 4지명 김수진을 출전시켰다. 상대 전적은 김수진 기준 3:2. 지명 순서에서 밀리는 김수진이 상대 전적에서는 조금 앞서고 있다.

▲ 김채영-김다영. 이제는 익숙한 자매대결.


▲ 마지막 한집에 울고 웃고. 이도현-김은선.


▲ 강지수(백)-김수진(흑). 유니폼은 흑과백이 반대랍니다~


가장 주목을 받았던 2국 자매대결에서 언니가 웃었다. 초반은 김채영이 앞서나갔다. 초반 흐름이 좋지 않다고 본 김다영이 분위기 반전을 노리며 중앙에서부터 강하게 싸움을 걸어갔지만 조금 성급했다. 우변 백이 크게 집을 내고 살자 김다영의 패색이 짙어졌다. 김다영이 하변을 멋지게 폭파해내며 형세를 비슷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끝내 역전에 이르지는 못했다. 2시간 23분 동안 펼쳐진 치열한 대결에서 언니 김채영이 승리하며 삼척 해상케이블카의 1:0 리드.

이도현(백)의 승리가 확정적이던 1국 장고대국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종국을 10여수 앞두고 이도현에게서 실수가 나왔다. 중앙을 찝은 수(198수)가 패착. 이 수로는 쉽게 한집을 만들었으면(199의 곳이나 205의 곳) 백의 반집승이었다. 반집승부에서 마지막에 한집을 손해보며 결과는 거꾸로 흑의 반집승. 김은선이 행운의 승리를 거두며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3국에서는 부안 새만금잼버리 3지명 강지수가 조혜연 대신 등판한 삼척 해상케이블카 4지명 김수진에게 승리하며 팀의 영봉패를 막아냈다. 2지명 조혜연의 미출전에도 승리를 거둔 삼척 해상케이블카는 리그 2승을 달리며 전문가들의 예상대로 강팀임을 입증했다. 삼척 해상케이블카가 부안 새만금잼버리에게 최종스코어 2:1로 승리하면서 2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종료되었다.

▲ 2라운드 4경기 결과.


▲ 당분간 밥은 언니가 사!


▲ 언니가 소고기 사줄게.


▲ 잃어버린 반집을 찾습니다ㅠㅠ


▲ 그 반집 여기 있어요.


▲ 감독님 그래도 제가 있어요!


▲ 출산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김수진.


▲ 부안 새만금잼버리 검토실. 결혼을 앞둔 안국현 코치도 검토에 참여했다.


▲ 삼척 해상케이블카 검토실. 박승화 코치가 노트북을 가져와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하여 검토하였다.


6월 3일에는 순천만국가정원과 부안 새만금잼버리의 3라운드 첫 번째 경기가 펼쳐진다. 대진은 5월 31일 월요일 오후 2시에 공개된다.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로 진행되며 총 14라운드, 56경기, 168국이 치러진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9월에 시작되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한다. 제한 시간은 장고바둑의 경우 각자 1시간에 40초 5회의 초읽기, 속기바둑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정규리그의 모든 대국은 매주 목~일요일 6시 30분 바둑TV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NH농협은행이 후원하는 2021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5500만 원, 준우승 3500만 원, 3위 2500만 원, 4위 1500만 원으로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 팀 상금과 별도로 정규리그에 지급하는 대국료는 매판 승자 130만 원, 패자 40만 원으로 지난 시즌보다 각각 30만 원, 10만 원이 인상됐다. 이번 시즌부터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후보 선수에게 10만 원의 미출전 수당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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