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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랑' 이영구 KB리그 10승 선착

등록일
2018-09-17
올 시즌 다승왕 타이틀에 무서운 집념을 보이는 이영구 9단이 개인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 10월에 결혼을 앞둔 SK엔크린 1지명 이영구 9단(오른쪽)이 한상훈 8단을 꺾은 결승점으로 팀은 3연승을, 자신은 10승 고지를 밟았다. 강력한 경쟁자인 박정환.신진서가 천부배 출전으로 동반 결장하면서 다승왕 행보에도 크게 힘이 실린 상태.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1라운드 4경기 
후반 3연승 스퍼트...포스트시즌 희망 '활짝' 


올 시즌 다승왕 타이틀에 무서운 집념을 보이는 이영구 9단이 개인 10승 고지에 선착했다. 이영구는 16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1라운드 4경기에서 한상훈 8단을 꺾고 대망의 10승째(1패)를 수확했다. 

11라운드를 마친 현재 두자리수 개인 승수는 이영구가 유일하다. 추격자 3명(박정환.신진서.나현)은 모두 9승(2패)에 머물러 있다. 전반기를 유일하게 전승(6연승)으로 마감한 이영구는 후반 들어서도 조한승에게 1패만을 당했을 뿐 한번도 다승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어부지리도 따른다. 앞으로 세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가장 껄그러운 경쟁자인 박정환과 신진서가 내주 천부배 출전으로 동시에 결장한다.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할 대상은 오히려 나현일지 모른다. 이영구가 목표대로 신부에게 다승왕을 선물할지, 아니면 다른 누군가가 다승왕에 오를지 한껏 달아오른 팀 순위 경쟁 못지 않게 흥미진진하다. 


▲ 전반기에 자신에게 유일한 승리를 선사했던 홍성지 9단을 다시 만나 승리한 이세돌 9단(오른쪽). 직전 경기에서 김지석 9단을 꺾은 데 이은 첫 연승이자 올 시즌 3승째(8패)를 올렸다. 중반 들어 날카로운 급습으로 크게 우세해진 다음부터는 알기 쉽게 마무리하며 4집반승. "조금씩 회복하는 느낌이 보인다"는 목진석 해설위원의 평이 있었다.


"역시 오더와 승부는 별개네요."
"신안천일염으로선 이렇게 잘 짜기도 힘든데요."

예상과 달리 신안천일염의 패배가 거듭되자 중계석 목진석 해설위원과 문도원 캐스터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듯 한마디씩을 주고받았다.

사전에 공표된 오더에서 압도적인 상대전적의 우위를 보였던 신안천일염이었다. 1국(장고)을 제외하고 나머지 네 판이 모두 그랬다. 2국의 이지현 9단이 이동훈 9단에게 4승1패. 3국의 이세돌 9단은 홍성지 9단에게 13승 5패. 오래된 전적이긴 하지만 4국의 한상훈 8단이 이영구 9단에게 6승1패, 5국의 한태희 6단은 박민규 6단에게 5승1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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