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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고 진지했고, 그래서 더욱 감동인 <시니어바둑리그>의 다섯 번째 무대가 펼쳐진다!

등록일
2020-06-26
추억의 승부사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 <시니어바둑리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로 다시 돌아옵니다!

뜨겁고 진지했고, 그래서 더욱 감동인 <시니어바둑리그>의 다섯 번째 무대가 펼쳐진다!


젊은 기사들 못지 않는 승부욕과 때론 넘치는 승부욕으로 인한 돌발 해프닝으로 언제나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시니어바둑리그>.


추억의 승부사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 <시니어바둑리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로 다시 돌아옵니다!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시니어바둑리그>의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이하기 전, 솔직해서 더욱 매력적이고, 반전이 있어 늘 유쾌한 <시니어바둑리그>의 매력 포인트를 한번 짚어볼까요?



#기대감 모으는 뉴페이스의 등장


<시니어바둑리그>는 매 회 반가운 얼굴들이 등장하며 바둑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2016년 첫 발을 내디딘 <시니어바둑리그>는 시즌마다

뉴페이스가 등장하며 대회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먼저 2016년 초대 대회에서부터 세상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하며 올드팬들의 심금을 울렸는데요.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등 과거 바둑계를 풍미한 바둑의 전설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서 만나 불꽃 튀는 접전을 거듭하며 그야말로 '흥행 대박'을 만들어냈죠.


[왼쪽부터 조훈현, 서봉수, 유창혁 9단]


2017년 두 번째 시즌에는 일본에서 활동하며 한국 정규 바둑대회에는 참가한 적이 없는 '불멸의 승부사' 조치훈 9단이 첫 등장하며, 팬심을 사로 잡았는데요. 반상에서 투혼을 불사르는 모습과 명불허전 실력으로 진가를 입증한 조치훈 9단. 여기에 특유의 위트 넘치는 제스쳐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국내 팬층을 더욱 두텁게 쌓았는데요. 조치훈 9단은 첫 출전한 해를 포함해 지난 시즌까지 무려 3년 연속 팀의 우승을 이끌며 3년 연속 MVP까지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정규 바둑대회에 첫 참가한 조치훈 9단]


2018년 세 번째 시즌에는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차민수 5단이 등장했는데요. 1974년 프로에 입단했지만 1976년 미국 이민을 떠난 뒤, 1984년 프로 도박사가 되어 포커 세계 챔피언까지 오른 차민수 5단. 그가 바둑 기사로서 컴백을 선언하면서 국내 바둑계에 복귀해 첫 출전한 대회가 바로 <시니어바둑리그>입니다.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승승장구 한 차민수 5단은 기사회장 선거에도 출마하며 제 34대 프로기사회장으로 당선되었는데요. 승부사로서 평생을 살아온 그가 바둑계에 다시 돌아온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요?


[국내 바둑계로 복귀한 '돌아온 승부사' 차민수 5단]


2019년 전기 대회에서는 <시니어바둑리그> 사상 첫 여성 선수가 등장했죠. 바로 여자 바둑계의 전설로 불리는 중국의 루이나이웨이 9단입니다.

남자 기사들 속 유일한 여자 기사의 등장! 그것도 '반상의 철녀'로 불리는 루이나이웨이 9단이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한다는 소식에 개막 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하였는데요. 루이나이웨이 9단은 약 12년 간 한국에서도 활동하며 국수전, 맥심배 우승 등 여자 기사 최초로 종합기전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쓰기도 했죠. 전성기는 지났지만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이어 시니어바둑리그까지 출전하며 반상을 누비고 있는 루이 9단. 그녀의 묵직한 존재감은 언제나 활력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시니어바둑리그 사상 첫 여성 선수 루이나이웨이9단(오)]


2020년 다섯 번째 <시니어바둑리그>에서는 원년 대회 참가 후, <시니어바둑리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세계 최고의 공격수' 유창혁 9단과 최규병 9단이 오랜만에 참가한다고 하는데요! 벌써부터 그들의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웃지 못할 해프닝


<시니어바둑리그>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많았는데요. '공배 자충수', '착점 번복 반칙패', '지각패' 등 평소에는 극히 드문 일들이 <시니어바둑리그>에서 유달리 많이 발생했습니다. 백전노장들의 넘치는 승부욕으로 인해 급한 마음으로 서두르다 보니 실수가 따르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특히 2017년 대회에서 여러 해프닝들이 많이 발생했습니다.


먼저 2017년 1라운드 2경기에서는 공배를 메우는 과정에서 자충수를 두는 바람에 막판에 승부가 뒤바뀐 사례가 있었는데요. 당시 김종준 7단은 계가 직전까지만해도 패색이 완연했으나, 상대 김동엽 9단이 급하게 공배를 메우다가 단수를 자청하는 자충수를 두며 승부가 뒤바뀌는 해프닝이 벌어졌죠.



[실수 때문에!! 다 이긴 대국을 패한 김종준 7단]



또한 3라운드 2경기에서는 규정에 착오를 일으켜 반칙패를 당한 해프닝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김종수 8단과 백성호 9단의 대국에서 백성호 9단이 돌소리가 나게 착점을 하였는데, 손은 떼지 않은 상태에서 돌을 다시 들어내어 다른 곳으로 착점을 해 반칙패를 당했습니다. 규정상 '돌이 바둑판에 닿거나 돌을 잡은 손이 닿으면 착점'으로 간주하기에 다시 돌을 거둬 다른 곳에 두면 반칙이 되기 때문이죠.


[2017 시니어바둑리그 3R 2G, 심판이 착점 번복에 대한 상황 설명을 하는 모습]


유난히 사건이 많았던 2017 시니어바둑리그. 끝인줄 알았지만 12라운드에서는 초유의 '지각패'도 발생했습니다. 강훈 9단과 박영찬 5단의 승부가 예정되었던 12라운드 3경기에서 박영찬 5단이 개시 시각인 11시에도, 규정상 기권패로 처리되는 개시 후 15분까지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1분만 빨랐더라면...!! 11시 16분에 등장한 박영찬 5단은 1분의 차이로 기권패를 당하고 맙니다.


[2017 시니어바둑리그 12R 3G, 비어있는 박영찬 5단의 자리]


그리고 1년 뒤 2018년 시니어바둑리그 4라운드 1경기.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귀국한 차민수 5단이 조대현 9단과의 대국 중 승리를 굳혀가던 시점에 착점한 돌을 민 것이 확인되어 반칙패를 당하기도 했는데요.


[2018 시니어바둑리그 4R 1G, 차민수 5단에게 상황 설명을 하는 박상돈 심판]


이런 인간적인 실수들이 있었기에 <시니어바둑리그>가 더욱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안기지 않았을까요?



#찰떡호흡 팀 구성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시니어바둑리그> 최강팀이 있습니다! 어느 팀인지 바로 아시겠죠? 'KH에너지' 팀입니다.


'KH에너지'는 일본에서 전설적인 활약을 해온 조치훈 선수를 주장으로 영입하고, 1980년대 한국에서 도전5강으로 맹활약한 장수영, 강훈 선수를 2,3지명으로 보유하면서 팀이 생긴 이래 항상 우승 1순위로 꼽여왔고, 2017년 창단 첫 해부터 작년 대회까지 3년 동안 우승을 독차지해왔는데요.

 

올해는 최대 3년인 선수들의 보호연한이 만료되면서 3년 동안 찰떡 호흡을 보여줬던 조치훈, 장수영, 강훈 구성의 'KH에너지' 팀은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보호연한 만료 때문에도 'KH에너지'의 새 진용 구성은 불가피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조치훈 9단이 <시니어바둑리그>에 출전 자체를 하지 못한다고 하는데요. 무슨 이유일까요? 잠시 후 공개됩니다!


[2017, 2018, 2019년 모두 통합 우승의 기염을 통한 'KH에너지'팀 ]


적수 없는 위용을 떨치며 <시니어바둑리그>를 이끌어온 막강 팀의 올 시즌 팀 구성도 다들 궁금하실 텐데요?


올해는 KH에너지가 선수선발식에서 드래프트 1순위로 서봉수 9단을 잡으며, 1지명 서봉수, 2지명 조대현, 3지명 노영하, 4지명 김준영 구성으로 팀이 완성되었습니다.


새 진용 구성을 마친 KH에너지팀. 과연 이번 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팬들이 학수고대했던 레전드 대결


<시니어바둑리그>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래도 바둑 애호가들이 학수고대하는 레전드 매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일텐데요. 특히 조훈현, 서봉수, 조치훈 등 한 시대를 풍미한 레전드 기사들 간의 매치 성사는 언제 들어도 반가울 따름! 그들의 승부를 관전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에게는 축복이자 감동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한국기원 관철동 시대를 풍미한 조훈현, 서봉수 9단의 과거 대국 모습]


먼저 2016년 초대 대회에서 동갑내기이자 필생의 라이벌 조훈현 9단과 서봉수 9단의 대국이 펼쳐졌는데요. 한국기원 관철동 시대를 풍미했던 두 거장의 대국은 바둑팬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기에 충분했고, 대국 전부터 흥행대박을 예고 했습니다. 이날 조훈현과 서봉수 9단의 대국은 무려 372번째의 대국이었는데요. 통산 전적으로는 조훈현 9단이 큰 차이로 앞서고 있지만 오랜 시간 치열하게 경쟁해온 두 사람이기에 이 날도 결연한 의지가 엿보였는데요. 이날의 결과는 서봉수 9단의 승. '조-서'대결에서 항상 봐왔듯 패배 후 조훈현 9단은 복기 없이 돌을 담고 서둘러 자리를 떴다고 합니다.


[2016 시니어바둑리그 7R 2G에서 만난 조훈현vs서봉수]


1년 뒤에는 또 하나의 '조-서 대결', 조치훈vs서봉수의 매치업이 성사되었는데요. 전설과 전설의 만남이지만 두 사람이 맞붙은 적은 열 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이 날 대국에서는 조치훈 9단이 초읽기를 넘기며 아쉬운 시간패를 당했는데요. 조치훈 9단이 착점하는 순간 계시원의 "열"소리가 나왔고, 조치훈 9단은 "졌어"라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작년 <2019 시니어바둑리그>에서도 이루어졌는데요. 2017년의 패배를 설욕하고 조치훈 9단이 2019년에 두 번 연속 서봉수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로써 두 사람의 상대전적은 공식대회 기준 5승 3패로 서봉수 9단이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7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2국 서봉수vs조치훈]


28년만의 극적 만남이 성사된 적도 있었습니다. 바로 조치훈 9단과 차민수 5단의 대결인데요. 두 사람은 1990년 후지쯔배에서 딱 1번 만난 뒤 28년 만에 <시니어바둑리그>에서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차민수 5단은 그 동안 "조치훈 9단과 대결하고 싶다."고 밝히며 팬들도 그들의 만남을 고대했는데요. 드디어 모두의 소원성취! <2018 시니어바둑리그> 12라운드에서 두 사람의 대결이 성사되어 화제가 되었죠. 28년 전 대결에서는 차민수 5단이 조치훈 9단을 이기며 일본 바둑계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는데요. 당시 차민수 5단은 20년만에 프로 바둑 대회에 등장한 그저 무명 기사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28년만의 대결의 결과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조치훈 9단이 28년 동안의 묵은 빚을 갚고, 차민수 5단을 상대로 승리하였습니다!


[2018 시니어바둑리그 12R 2G 조치훈vs차민수]


바둑의 전설들로 불리는 이들의 모든 판은 초미의 관심이고 화제였습니다. 승패를 떠나 전설들이 보여준 명승부에 환호한 바둑팬들.


이번 <시니어바둑리그>에서는 '조-서 대결(조훈현-서봉수, 조치훈-서봉수)' 그리고 팬들이 고대하는 '조-조(조훈현-조치훈)' 대결을 볼 수 없게 되었는데요. 정치계에서의 행마를 마치고 돌아온 조훈현 9단은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고, 지난 3년간 <시니어바둑리그>를 이끌어왔다해도 과언이 아닌 조치훈 9단이 코로나19로 인해 불참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기 방식의 대대적인 변화와 함께 이름만 들어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유창혁 9단과 최규병 9단이 오랜만에 등장하고, 영천시(스타영천), 편강한의원(구전 녹용), 데이터스트림즈(서울 데이터스트림즈) 등 3개의 신생팀들도 합류해 다섯 번째 <시니어바둑리그>를 빛낼 예정이오니 아쉬움은 잠시 거둬두고, 더욱 새로워질 <시니어바둑리그>를 함께해주세요!



 [시니어바둑리그에 오랜만에 출전하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유창혁(왼), 스타 영천 최규병(오) 9단]


뜨겁고 진지했고, 그래서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시니어바둑리그>.

그 다섯 번째 무대가 7월 13일 드디어 여러분들을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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