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뉴스

몽백합배 2연패에 도전하는 한국팀, 대진운은 좋다

등록일
2019-10-10
10월 9일 저녁 제4회 ‘MLILY몽백합 0압력매트릭스배‘(이하 몽백합배) 세계바둑대회 본선 개막식이 중국 베이징 런웨이호텔에서 거행됐다.

10월 9일 저녁 제4회 ‘MLILY몽백합 0압력매트릭스배‘(이하 몽백합배세계바둑대회 본선 개막식이 중국 베이징 런웨이호텔에서 거행됐다.

 

기존에 ‘MLILY몽백합배라는 이름으로 대회를 치렀는데가구회사에서 신제품이 나오면서 대회 이름을 조금 바꾼 것이다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농심신라면배와 같이 대회 이름을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함이다.

 

중국에서 주최하는 세계대회는 보통 2년에 한번 열린다몽백합배는 봄에 예선을여름에 본선을 치른 뒤 결승전은 이듬해 신년초에 진행해왔다올해는 다른 대회가 많아서 본선을 가을에 치르게 됐다.

 

1회 대회 때는 우리나라 선수들은 16강전에서 모두 패하면서 8강 자리를 전부 중국기사들에게 내주는 수모를 당했었다절치부심한 우리나라 선수들은 2회 대회 때 4강 중 3자리를 차지했다그러나 우승은 결국 중국의 커제 9단에게 내주고 말았다특히 2:2의 상황에서 이세돌 9단이 최종 5국에서 반집 패배를 당한 일은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는 한판 승부였다.


제3회_몽백합배_결승_최종국_박정환-승자(오른쪽)_vs_박영훈(자료사진).JPG▲ 2018년 1월에 진행된 3회 대회 결승전. 오래간만에 우리나라 선수들 간의 결승전으로 왼쪽이 박영훈 9단,  오른쪽이 박정환 9단.

  

그리고 지난 3회 몽백합배에서는 8강에 박정환 9단과 박영훈 9단 2명의 선수만 올라갔었는데이후 중국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형제대결을 펼치는 기분 좋은 결과를 낳았다우승은 박정환 9준우승은 박영훈 9단으로 지난 6월에 열렸던 춘란배 결승과 같다.


제3회_몽백합배_우승컵을_들고있는_박정환_9단(자료사진).JPG

▲ 3회 대회 우승 후 박정환 9단이 트로피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이번 제4회 대회의 오픈 예선 대회는 지난 봄에 열렸다. 44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대결한 결과 한국이 4중국이 40장의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역대 가장 저조한 성적이었다.

 

그 결과 이번 본선 64강에는 중국 기사 46명 (국가 시드 5예선 통과자 40주최사 추천 1), 한국 기사 9명 (전기 시드 2국가 시드 3예선 통과자 4), 일본 4명 (국가 시드 3주최사 추천 1), 대만 1유럽 2미국 2명이 출전한다.

 

9일 열린 개막식의 가장 중요한 행사는 당연히 선수들의 대진 추첨식다른 대회와 달리 몽백합배는 본선 64강 추첨을 할 때 국가별 안배를 하지 않고 무작위 추첨을 한다그리고 추첨된 대진표에 따라 32강전도 그대로 치른다국가별 안배를 하지 않기 때문에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의 대진도 많이 나온다단 16강이 결정되면그때부터는 같은 국가 선수들끼리 만나지 않도록 다시 추첨을 한다


박영훈.jpg

▲ 박영훈 9단의 추첨 모습. 박영훈 9단은 2회 때 4강, 3회 때 준우승을 했다.

 

9명밖에 출전하지 못한 한국팀 입장에서는 64강 대진 추첨이 굉장히 중요하다이제껏 이런 대진 추첨에서 운이 좋았던 적이 그리 많지도 않다그런데 올해는 운이 따랐다. 9:46이라는 압도적 차이 때문에 중국 선수들과의 대결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비교적 우리나라 선수들이 꺼려하는 중국의 강자들은 많이 피한 결과였다.


오유진.jpg

▲ 본선에 오른 한국선수 중 여자기사는 오유진 7단과 김다영 3단 2명. 그 중 오유진 7단의 추첨 모습.


신진서.jpg▲ 이번에는 기필코 세계대회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로 참가한 신진서 9단의 추첨 모습. 

  

몽백합배의 우승 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원), 준우승 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원).예선부터 준결승 3번기까지의 제한시간은 각 2시간이고 결승 5번기만 제한시간이 각 3시간이다.

 

64강전은 10월 10, 32강전은 11일에 열리고, 16강전은 하루를 쉰 뒤 13일에 열린다제한시간이 2시간이기 때문에 대국 시작 시간은 현지 시간으로 오후 12시 30(한국 시간 오후 1시 30)이다바둑TV에서는 전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한국 선수 64강 대진 상대

오유진 7찬 왕위안쥔 9단 (대만)

백현우 아마 무쓰우라 7단 (일본)

변상일 9단 마톈팡 아마 (중국)

박영훈 9단 김다영 3

신민준 9단 펑리야오 7단 (중국)

신진서 9단 구링이 5단 (중국)

박정환 9단 리친청 9단 (중국)

김지석 9단 류지위안 초단 (미국)


박정환_리친청.jpg

▲ 64강전에서 대결하는 박정환 9단(오른쪽)과 리친청 9단.


우광야_7단_커제_9단.jpg

▲ 64강전에서 대결하는 커제 9단(오른쪽)과 우광야 7단. 커제 9단은 "칭화대학교에 입학한 후의 첫번째 시합이므로 평소의 내 실력을 발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쉬안하오_7단_스미레_초단.jpg

▲ 최근 화제의 주인공 스미레 초단(오른쪽)의 64강 상대는 리쉬안하오 7단.

주소 : 서울시 성동구 마장로 210 전화 : 02-3407-3800 팩스 : 02-3407-3875 이메일 : webmaster@baduk.or.kr 사업자등록번호 : 206-82-03412 출판 : 1967년 7월 7일 등록(라-906호)
(재)한국기원 대표자: 임채정
ⓒ 2010 ~ 2019 KOREA BADUK ASSOCI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