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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곰소소금,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감격의 첫 우승

등록일
2019-09-09
부안 곰소소금이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서귀포 칠십리를 물리치고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부안 곰소소금이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서귀포 칠십리를 물리치고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부안 곰소소금은 서귀포 칠십리와 챔피언결정전을 벌여 9월 3일의 1경기에서는 2:0, 7일의 2경기에서는 2:1의 스코어로 모두 이겨서 3경기까지 가지 않고종합 전적 2:0으로 2019 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결정전_결과.jpg▲ 챔피언결정전 대국 결과 

 

한국여자바둑리그가 시작한 2015년 첫해부터 참가한 부안 곰소소금은 그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었다성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팀을 후원해준 부안군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선수단은 시즌 전부터 각오를 다졌다특히 김효정 감독은 올해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감독을그만 두겠다는 말을 여러 번 하며 선수단을 독려했다.

 

팀의 멤버는 작년과 거의 비슷하지만작년에 팀원을 선발할 때 미래를 보고 선수 선발을 했다는 얘기를 했었는데작년에 부진했던 허서현 초단이 1년 동안 성장하며 성적이 좋아진 것이 팀에 큰 보탬이 됐다또한 일본의 용병 선수인 후지사와 리나 4단이 장고판에 출전하면서 안정적인 성적을 낸 것도 팀의 전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주장 오유진 6단의 꾸준한 성적과 함께, 1년 만에 부안 팀으로 복귀한 이유진 2단도 중요할 때 한번씩 이겨줬다이런 물샐 틈 없는 전력으로 정규리그에서 10승 4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차지했고이어진 포스트시즌에서도 2:0의 승리로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서귀포 칠십리 역시, 2015년 창단한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플레이오프까지는 좋은 호흡이었으나부안 곰소소금의 막강 파워에 밀려결국 첫 우승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9월 3일의 챔피언결정전 1경기의 포인트는 장고대국이었다부안 곰소소금에서 장고대국에 후지사와 리나 4단을 내보낼 것이라고 예상한 서귀포 칠십리는 정규리그 공동 다승왕 조승아 2단을 맞대결 시켰는데조승아 2단이 초반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반집 차이로 분패한 것이 팀의 패배로 직결됐다. 1국 장고 대국이 끝났을 때는 이미 2국 속기 대결에서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 6단이 서귀포 칠십리의 김수진 5단에게 승리한 뒤였기 때문이다서귀포 칠십리는 1,2국에서 1:1이라면 3국에 팀의 주장인 오정아 4단을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두 판을 내리 지면서 오정아 4단은 출전도 하지 못하고 팀이 지고 말았다.

 1국_후지사와_리나-승자(왼쪽)_vs_조승아.JPG

▲ 챔피언결정전 1경기 1국. 후지사와 리나 4단(왼쪽)이 조승아 2단에게 259수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2국_오유진-승자(오른쪽)_vs_김수진.JPG

▲ 챔피언결정전 1경기 2국. 오유진 6단(오른쪽)이 김수진 5단에게 147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9월 7일의 2경기는 후지사와 리나 4단이 일본의 대국 일정 때문에 참가할 수 없었기 때문에 서귀포 칠십리가 유리할 듯이 보였다. 1국의 장고대국에서는 서귀포 칠십리의 주장 오정아 4단이 허서현 초단에게 승리, 2국의 속기대국에서는 부안 곰소소금의 주장 오유진 6단이 조승아 4단에게 승리하며각 팀의 1주전이 2주전에게 승리하며 1:1이 됐다.

 

1:1이므로 2경기의 승부는 3국으로 결정된다서귀포 칠십리는 정규리그에서 성적이 좋았던 김수진 5단이 출전했고 부안 곰소소금은 후지사와 리나 4단이 없는 관계로 이유진 2단의 출전이 정해진 상태정규리그의 성적만을 놓고 보면 김수진 5단이 유리할 것으로 예상됐다그러나 패해도 3경기의 여유가 있는 이유진 2단과 지면 끝인 상황의 김수진 5단의 대결은 부담감이라는 것이 승부의 가장 큰 변수였다.

 

결국 초반 탐색전에서 김수진 5단이 무리하게 강수를 두다가 형세를 그르쳤고 그것으로 승부는 끝이후 김수진 5단은 계속해서 반격을 노렸지만 이유진 2단이 완벽하게 판을 마무리하면서 승부가 끝났다.


1국_오정아-승자(왼쪽)_vs_허서현.JPG

▲ 챔피언결정전 2경기 1국. 오정아 4단(왼쪽)이 허서현 초단에게 280수만에 백 3집반승을 거뒀다.


2국_오유진-승자(왼쪽)_vs_조승아.JPG

▲ 챔피언결정전 2경기 2국. 오유진 6단(왼쪽)이 조승아 2단에게 166수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3국_이유진-승자(오른쪽)_vs_김수진.JPG

▲ 챔피언결정전 2경기 3국. 이유진 2단(오른쪽)이 김수진 5단에게 251수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고 팀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부안 곰소소금의 우승으로 좋은 용병을 보유한 팀이 우승해온 전통은 2019 시즌에도 이어졌다후지사와 리나 4단은 정규리그 속기 시합에서는 2패였지만장고대국에 주로 출전하면서 5승 1패의 성적을 거뒀고 챔피언결정전 1경기에서도 장고대국으로 1승을 추가해 팀의 우승에 크게 기여를 했다. 2016, 2017 시즌은 인제 하늘내린에서그리고 2018 시즌부터 부안 곰소소금 팀의 용병으로 대회에 참가해왔는데올해가 가장 성적이 좋았다.


포스트시즌_대진표.jpg

▲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포스트시즌 대진표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지난 5월초에 개막하여 약 4개월간 정규리그를 거쳐 스탭래더의 방식으로 포스트시즌을 진행해서 최종 우승을 가리는 방식이었다대회 우승상금은 5천만원준우승상금은 3천만원, 3위 2천만원, 4위 1천만원이다.

 

10월에 진행될 폐막식 때 팀 시상과 함께 MVP, 다승상(조혜연 9최정 9김채영 5조승아 2단 공동 수상 확정등의 개인상과 베스트 유니폼상의 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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