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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초대 용성의 주인은 커제 9단

등록일
2019-04-15
4월 11일~13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1회 한중일 용성전에서 중국 대표로 참가한 커제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 초대 한중일 용성 우승자가 된 커제 9단


4월 11~13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1회 한중일 용성전에서 중국 대표로 참가한 커제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용성전은 일본의 바둑장기채널에서 한국일본중국에 같은 타이틀로 만든 기전이다일본에서 1990년 처음으로 만들어진 용성전은 이후 중국에도 만들어서 일중 명인전을 치러왔고작년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시작하면서 올해부터 각국 우승자끼리 시합을 하는 한중일 용성전이 탄생했다.

 

1회 대회 한국 대표는 김지석 9작년 11월 강동윤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서 참가 자격을 얻었다중국 대표는 커제 9일본 대표는 이치리키 료 8단이었다대회 참가 전 김지석 9단은 커제 9단에게 6승 4이치리키 료 8단에게 1승으로 상대 전적이 앞서고 있었기 때문에 우승을 기대했는데대진 추첨부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 대회는 역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1회전 부전을 뽑으면 기회가 한번밖에 없는데김지석 9단이 부전을 뽑았던 것이다.

 

1회전에서는 일본의 이치리키 료 8단이 중국의 커제 9단을 압도하며 완승으로 깜짝 1승을 거뒀다커제 9단이 세계 최강자급  이지만종종 일본의 젊은 기사들에게는 패하기도 했는데이번에 또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이다.

 20190411_195111.jpg▲ 이치리키 료 8단(오른쪽)은 1회전에서 깜짝 승리를 거둬, 일본 바둑계를 흥분시켰으나 리턴 매치가 된 결승전에서는 커제 9단에게 패하고 말았다.

  

2회전은 1회전 패자인 커제 9단과 김지석 9단의 대결이 바둑에서 김지석 9단은 초반 독특한 포석을 펼치며 의욕 넘치게 출발했지만 첫 번째 전투에서 큰 착각을 범해 이후 맹추격을 펼쳤음에도 역전 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김지석(왼쪽)_vs_커제1.jpg

▲ 김지석 9단은 커제 9단에게 6승 4패로 앞서고 있었는데, 이번 패배로 6승 5패가 됐다.

  

결승전은 다시 커제 9단과 이치리키 료 8단의 대결이었는데이 대국에서는 커제 9단이 1회전과는 달리 본연의 실력을 발휘하여 초반부터 줄곧 앞서며 승리결국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모두 백을 쥔 기사가 승리했는데그것은 커제 9단이 워낙 흑번과 백번의 승률이 극과 극으로 다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즉 커제 9단의 백번은 박정환 9단을 제외하면 다른 기사들은 거의 이기지 못할 정도로 강렬함을 보이는 반면흑번의 커제 9단은 종종 조금 약할 것 같은 기사들에게도 어이없이 무너지곤 했기 때문이다.

 

결국 김지석 9단의 불운은 부전을 뽑은 추첨과 돌 가림에서 흑을 잡게 된 데에 있었다.

 

한편 2기 용성전은 예선을 끝내고 현재 16강 토너먼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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