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뉴스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독주로 치열해지는 중위권 다툼

등록일
2020-09-22
조회수
308
▲ 승자 인터뷰를 하고 있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양상국 감독(왼쪽)과 정대상 선수.
9월 22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10라운드 2경기가 펼쳐졌다. 8승 1패로 1위인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와 6승 3패로 2위인 김포 원봉 루헨스의 대결이다. 차이가 벌어져 있지만 김포 원봉 루헨스가 이기면 곧바로 한 게임 차로 따라붙게 되어 선두 다툼이 치열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 오늘 바둑TV 진행은 이소용 캐스터와 김영환 해설위원.


▲ 대국 시작 전의 팀 순위표.


▲ 항상 응원단으로 북적이는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검토실.


▲ 김포 원봉 루헨스의 검토실은 비교적 단촐하다.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은 제1국. 3지명이 맞붙은 이 바둑이 승부판이 될 것이라는 사전 전망이 있었다.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정대상 선수는 전반기 대국 때에도 김포 원봉 루헨스의 박영찬 선수에게 승리한 바 있는데, 오늘 대국에서도 중반 상변 접전에서 승기를 잡은 뒤에 한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굳혔다. 종반 불리함을 의식한 박영찬 선수가 하변에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거꾸로 대마가 잡히면서 승부가 끝났다.

▲ 1국에 출전한 양 대국자의 상대 전적.


▲ 상대 전적에서는 정대상 선수가 크게 밀리지만, 전반기에도 정대상 선수가 승리한 바 있다.


▲ 박영찬 선수는 이날 패했음에도 6승 4패로 비교적 성작이 좋은 편이다.


▲ 정대상 선수는 중간에 한번 출전하지 않았었다. 오늘 승리로 이번 시즌 성적은 6승 3패.


바둑은 가장 빨리 끝났지만, 이 무렵 양쪽 주장이 모두 크게 우세한 상황이었기에 이 바둑이 끝나는 순간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

이어서 끝난 대국은 2국. 8승 1패의 유창혁 선수와 7승 2패의 김기헌 선수가 만난 대국으로 이번 시즌 다승왕을 다투는 대국이기도 했다. 바둑은 우하귀 정석 과정 중에 벌어진 패싸움에서 유창혁 선수가 우세를 잡은 이후, 안정적인 국면 운영으로 유창혁 선수가 줄곧 앞서나갔다. 실리적 기풍인 김기헌 선수는 먼저 실리를 내줬기 때문에 중앙 세력에 의존한 바둑을 뒀는데, 본인의 기풍에 맞지 않은 탓인지 중앙 흑집이 점점 줄어들면서 유창혁 선수가 백으로 16집반이라는 큰 차이로 승리했다.

▲ 2국에 출전한 양 대국자의 상대 전적.


▲ 김기헌 선수는 유창혁 선수에게 아직 한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 유창혁 선수는 요즘 아마추어와의 끝장 승부 등 대국이 많아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중임에도 성적이 탁월하게 좋다.


▲ 김기헌 선수는 패배에도 7승 3패로 다승 공동 2위다.


이로써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승리가 확정됐다.

마지막으로 끝난 3국은 김포 원봉 루헨스의 주장 김수장 선수와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2장 안관욱 선수의 대결. 이 바둑은 우상귀 인공지능 정석 도중 전투가 벌어졌는데, 안관욱 선수가 전투를 피하며 타협을 구하는 과정에서 큰 손해를 입어 김수장 선수가 우세를 점했다. 이후 하변 흑 진영에서 백돌 일단을 무난하게 수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 3국에 출전한 양 대국자의 상대 전적.


▲ 2019 시즌 전승을 기록한 후 전반기에는 다소 부진했던 김수장 선수는 후반기 3연승으로 6승 4패가 됐다.


▲ 안관욱 선수는 9,10라운드에서 연속으로 상대 팀 주장을 만나면서 2연패, 시즌 성적이 5승 5패가 됐다.


▲ 복기 없이 종국 후 바로 돌을 쓸어담았던 1,2국과는 달리 이 바둑은 양 대국자가 비교적 길게 국후 소감을 나눴다.


서울 데이터스트림즈는 9승 1패로 사실상 정규리그 1위를 굳혔다. 반면 김포 원봉 루헨스는 부천 판타지아에 밀리며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다만 팀의 개인 승수가 많은 편이어서 포스트시즌 진출 자체는 긍정적인 상황이고, 다만 몇 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느냐가 관심사일 것이다.

▲ 대국 종국 후의 팀 순위표.


9월 23일에는 10라운드 3경기 스타 영천과 영암 월출산의 대결이 진행된다. 스타 영천은 현재 4승 5패로 6위이기 때문에 한번 패배할 때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힘들어진다. 반면 영암 월출산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불가능해진 팀. 따라서 스타 영천은 영암 월출산이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서울 데이터스트림즈의 승자 인터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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