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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9단 통산 1,000승 자축 축포

등록일
2020-07-16
조회수
1037
▲ 영원한 국수 김인 9단이 1천승을 달성한 강훈 9단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7월 16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부천 판타지아>와 <영암 월출산>의 1라운드 4경기에서 <부천 판타지아>가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1라운드 4경기 모두 2:1로 승부가 갈렸다.

특히 이날 대국에서 <부천 판타지아>의 2지명 강훈 선수가 <영암 월출산>의 2지명 장수영 선수에게 승리하며 국내 프로기사 중 열한번째로 1천승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은 주장전. <부천 판타지아>의 김종수 선수는 초반부터 기분 좋게 앞서 나갔으나 우상귀 접전에서 실수하면서 <영암 월출산>의 차민수 선수가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차민수 선수가 머뭇거리다가 끝내야 할 찬스를 놓치면서 재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7집반 차이로 김종수 선수의 승리, <부천 판타지아> 진영에서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진 3지명전에서는 <영암 월출산>의 오규철 선수가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 선수에게 승리하며 곧바로 반격했다. 검토실에 돌아온 김동면 선수는 “흐름이 괜찮았는데, 중앙 접전에서 실수하며 거의 10집을 손해봤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차이가 2집반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중앙 손실이 결정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결국 1:1, 이번 1라운드에서 처음으로 마지막 한 판이 승부를 결정짓는 상황. 다만 이 바둑은 미세한 계가바둑은 아니었고 1천승이 걸려 있었던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 선수가 선 실리 후 타개의 작전으로 줄곧 앞서 나갔다.

결국 강훈 선수가 개인 통산 1천승 달성에 팀 승리 결정마저 더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승자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영원한 국수’ 김인 9단이 1천승 달성 기념패를 강훈 선수에게 전달했다. 강훈 선수는 “한달 전만 해도 곧 1천승을 하겠구나 하고 의식했었는데, 이후 성적이 안 좋아서 아예 생각을 접었다. 게다가 장수영 선배에게는 그동안 성적이 신통치 않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가장 기억에 남는 승부로는 김인 국수를 상대로 처음 우승했던 박카스배를 꼽았다.

2라운드는 7월 20~23일 <의정부 희망도시> : <영암 월출산>, <김포 원봉 루헨스> : , <서울 구전녹용> : <스타 영천>, <서울 데이터스트림즈> : <부천 판타지아>의 순서로 진행된다.

2020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 상금은 3,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 3위 1,500만원, 4위 1,000만원이다. 또 포스트시즌 상금 이외에 매 대국마다 승자 7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고, 출전하지 않는 대기 선수에게는 경기당 20만원의 미출전수당이 지급되기 때문에 의무 출전 횟수 등의 제한조건은 없다.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시니어바둑리그의 모든 경기는 매주 월~목요일 오전 10시부터 바둑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한다.

▲ 유병호 심판의 대국 개시 선언에 대국자들이 먼저 인사부터 하고 대국에 들어가고 있다.


▲ 주장전. 부천 판타지아의 김종수 선수(왼쪽)와 영암 월출산의 차민수 선수


▲ 2지명전. 영암 월출산의 장수영 선수와 부천 판타지아의 강훈 선수. 작년까지 3년 동안 KH에너지의 2지명, 3지명으로 한솥밥을 먹다가 3년 보호 제한 기간이 끝나서, 다른 팀으로 옮겨왔다.


▲ 3지명전. 부천 판타지아의 김동면 선수(왼족)와 영암 월출산의 오규철 선수


▲ 부천 판타지아의 주장 김종수 선수는 2016년 원년부터 참가해서, 매년 성적이 더 좋아지고 있다.


▲ 영암 월출산의 주장 차민수 선수는 현재 기사회장이다.


▲ 영암 월출산의 2지명 장수영 선수는 1980년대 도전 5강의 맏형으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 부천 판타지아의 2지명 강훈 선수는 이 날의 주인공. 생애 1천승 달성을 기록했다.


▲ 부천 판타지아의 3지명 김동면 선수. 2016 시즌을 부천 판타지아에서 활약하고 이후 3년 동안 영암 월출산에서 활동하다가 다시 원래의 팀으로 돌아왔다. 친정 팀으로 돌아와서, 직전 친정 팀과 다시 겨루는 상황이랄까.


▲ 영암 월출산의 오규철 선수는 지역의 트레이드 마크와 같은 선수. 5년 연속 영암 월출산에서 활약하고 있다.


▲ 영암 월출산의 검토 현장. 김인 국수는 매일 현장을 지킨다.


▲ 부천 판타지아의 검토 모습. 김동면 선수가 동료들에게 아쉬운 패배를 설명하고 있다.


▲ 강훈 선수의 1천승 달성 기념 인터뷰. 첫승 상대가 누구인지는 기억나지 않고, 평생 가장 기억에 남는 승부는 첫번째 타이틀 획득이었던 박카스배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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