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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준, 7전 전승...바둑메카의정부 1위 올랐다

등록일
2022-01-15
조회수
1189
▲ 브레이크 없는 설현준 7단(왼쪽)의 질주가 상대전적 5패만을 당해왔던 변상일 9단을 넘는 기세로 이어졌다. "변상일 9단의 갑조리그 대국이 늦게 끝나서 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국후 소감. 25번째 생일에 하루 두 판을 패한 변상일은 후반 들어 크게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21-2022 KB국민은행 바둑리그 8라운드 2경기
바둑메카의정부, 포스코케미칼에 4-1 승


파워의 포스코케미칼과 기세의 바둑메카의정부. 나란히 5승1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이 벌인 사실상의 1위 결정전에서 바둑메카의정부가 승리했다.

14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2022 KB국민은행 8라운드 2경기에서 바둑메카의정부는 1~4 지명이 모두 승리하는 활약으로 난적 포스코케미칼에 대승을 거뒀다.

▲ 줄기차게 포스코케미칼을 추격해온 바둑메카의정부가 한 경기를 남겨놓고 마침내 추월에 성공했다.


개막 전 패배 이후 6연승의 기세다. 공표된 오더는 포스코케미칼이 세 판에서 랭킹과 지명의 동시 우위를 보였지만 속속 드러나는 결과는 그런 데이터를 무색케 만들었다.

주장 김지석 9단이 쉬운 선제점을 가져온 다음 4지명 박상진 5단(38위)이 상대 에이스인 7위 이창석 8단을 격파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체급 차이도 있고 상대전적(이창석 3승1패)도 벌어져 있어 누구나 이창석의 승리를 예상했던 판이었다.

▲ 최근 크라운해태배 4강에 오르며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박상진 5단(오른쪽)이 이번 시즌 6전 전승을 달리던 이창석 8단에게 일격을 가했다. 일찌감치 우하쪽에서 잡은 큰 우세를 그대로 밀어붙이며 175수 만에 불계승.


브레이크 없는 설현준 7단의 질주는 한 번도 이겨보지 못 한 변상일 9단을 상대해서도 이어졌다. 낮에 중국리그에서 5시간 사투를 벌인 끝에 역전패한 변상일이고, 리그 6연승 중인 설현준이다. 체력과 기세 면에서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설현준의 수읽기나 반면 운영 능력이 완벽했다.

설현준은 전기 6승8패를 비롯해 지난 시즌까지 리그 통산 27승31패에 그쳤으나 이번 시즌 들어 7전 전승으로 폭발하고 있다. 7승 중에는 각팀의 1지명을 맡고 있는 박정환 9단, 강동윤 9단, 이동훈 9단, 박하민 8단에 변상일 9단까지 꺾은 영양가 만점의 승점이 대부분이다.

▲ "예전엔 끊을 수 있는 곳은 다 끊고 보는 엄청 무식한 스타일이었는데 자금은 많이 참고 두는 편"이라고 말한 설현준 7단(23. 11위). 변상일 9단과는 크라운해태배 4강에서 또 한번 격돌한다.


설현준 7단의 승리는 이날의 결승점이었기에 의미를 더했다. 중차대한 승부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거머쥔 바둑메카의정부는 마지막에 '의정부의 아들' 이원영 9단까지 승점을 보태며 대승을 거두는 겹경사를 누렸다. 2지명 최철한 9단만이 분전한 포스코케미칼은 5승2패로 2위.

9개팀이 전.후반기 리그를 벌여 포스트시즌에 오를 다섯 팀을 가리는 정규시즌은 15일 유후(3승3패)와 킥스(3승3패)가 8라운드 3경기를 벌인다. 대진은 윤찬희-김승재(0:3), 이창호-박민규(0:1), 안국현-한상훈(1:1), 안성준-신민준(3:3), 이태현-김세동(0:2, 괄호 안은 상대전적).

▲ 모든 대국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3회.




▲ 변상일 9단과 더불어 낮의 중국리그에서 패했던 김지석 9단(오른쪽)은 퓨처스 류민형 7단의 대마를 일찌감치 잡으며 107수 만에 불계승.


▲ 18살 차이가 나는 두 기사의 첫 대결에서 최철한 9단(오른쪽)이 문민종 5단을 상대로 관록의 힘을 보여줬다.


▲ 끝까지 엎치락 뒤치락했던 최종국에서 좀 더 냉정했던 이원영 9단(오른쪽)이 박건호 5단을 상대로 2집반승.


▲ 바둑메카의정부는 신생팀 유후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자력 우승의 길이 사라진 포스코케미칼의 마지막 상대는 킥스.


▲ "포스트시즌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우승을 해보고 싶고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설현준 7단.왼쪽)

"즁요한 승부에서 느슨하게 둬서 지는 게 단점이라고 생각해 보완하고자 노력했다.'(박상진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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