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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의 포스...'물가' 1차전 압도했다

등록일
2021-03-19
조회수
1639
▲ 한국물가정보의 5지명이자 맏형인 허영호 9단이 포스코케미칼의 박건호 5단을 꺾고 1차전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랭킹은 아래지만 상대전적(2승)과 경험에서 앞선 것이 주효했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한국물가정보, 포스코케미칼 상대로 기선 제압


한국물가정보가 플레이오프 첫 경기를 승리했다. 한국물가정보는 19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포스코케미칼을 3-1로 누르고 3번기의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물가정보는 전기에 통합우승을 이뤘던 팀이고 포스코케미칼은 전전기에 통합 우승을 이뤘던 팀. 정규시즌 1위 셀트리온이 대기하고 있는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무대는 근년에 우승 경험을 가진 두 팀이 격돌했다.

▲ 오전 11시에 동시 시작한 1~3국에서 한국물가정보기 2-1의 우위를 잡았다.


1차전부터 정면대결 양상을 띠었다. 양팀이 1~3지명을 모두 전방에 배치했고, 2국의 주장 대결을 포함한 '톱3 대 톱3'의 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바둑TV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한 원성진 9단은 "1~3국의 대진만 놓고 본다면 약간이나마 포스코케미칼이 좋아 보인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이창석이 1시간 짜리만 계속 나오면 상대한테 읽히게 되니까 왔다갔다한다. 대신 변상일을 그 자리(2국)에 낸 것은 상대팀에서 이창석을 잡으러 강한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포스코케미칼 이상훈 감독)

▲ 박하민 8단(오른쪽)이 '바둑리그의 사나이' 최철한 9단을 꺾고 중요한 선취점을 따냈다. 상대전적 2패 후의 첫승. 최철한은 초반 상변전투에서 입은 대량 실점을 끝내 만회하지 못 했다.


"변상일의 2국 출전도 가능한다는 생각으로 신민준이 준비했기 때문에 믿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강동윤의 장고판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은 알고 있지만 이런 때는 주장급 선수가 앞쪽에서 두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한국물가정보 한종진 감독)

기선제압을 향한 양팀 감독의 고심이 역력했던 1차전은 예상외로 한국물가정보의 압승이었다. 네 판 모두 완승의 흐름을 이끌었고, 그 중 세 판을 가져왔다. 하마터면 3-0으로 끝날 뻔도 했다.

▲ 랭킹 3위와 4위가 맞붙은 주장대결은 신민준 9단(왼쪽)이 일찌감치 우중앙 전투에서 지기 어려운 우세를 잡았으나 비상수단을 동원한 변상일 9단의 버팀에 흔들리면서 큰 착각이 나왔다.


박하민 8단의 선제점으로 시작한 경기는 신민준 9단이 변상일 9단을 상대로 골인직전에서 대착각이 나오면서 동점을 허용. 자칫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이후 강동윤, 허영호 등 경험 많은 형들이 연승을 지원하면서 검토실에서 풀죽어 있던 막내 주장의 쓰라림을 씻어 주었다.

2차전은 20일에 속행된다. 한국물가정보가 승리하면 2-0으로 끝나며, 포스코케미칼이 반격하면 21일 최종 3차전으로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



▲ '1시간 장고 전문' 이창석 7단의 1국 배치. 포스트시즌의 경험이 많은(11승 2패) 강동윤 9단(오른쪽)이 정규시즌 장고판의 부진을 씻어내는 쾌승을 거뒀다.


▲이틀 전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포스코케미칼. 이상훈 감독(왼쪽에서 세 번째)은 "리그 후반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이 크게 올라왔기 때문에 멋진 경기로 팬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전기 우승팀의 포스를 보여준 한국물가정보. 한종진 감독(오른쪽)은 "준플레이오프에서 누가 올라오든 2차전까지 치열하게 가서 체력이 떨어지기를 바랬다"며 웃어보였다.


▲ "기세를 살려서 내일 꼭 끝내도록 하겠다" 박하민 8단(오른쪽)

"우리는 조직력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허영호 9단(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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