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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라운드 Focus] 김지석-이세돌, 박정환-최철한 ''다시 맞장 떠보자"

등록일
2018-08-28
조회수
706
빅매치 네 판 모두 전반기의 재대결이란 점이 공교롭다는 느낌을 준다. 전반기엔 김지석,박정환,박영훈, 신진서 등 랭킹이 높은 쪽이 모두 이겼다.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이번 주 목요일부터 정규리그 10라운드에 들어간다. 전반기 3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쳤던 팀들이 설욕이냐, 연승이냐를 놓고 다시 격돌한다.

결실의 계절이 성큼 다가와서 일까. 보기 드물게 네 판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김지석-이세돌, 박정환-최철한, 박영훈-강동윤, 신진서-이동훈이 그것인데 네 판 모두 전반기의 재대결이란 점이 공교롭다는 느낌을 준다. 전반기엔 김지석,박정환,박영훈, 신진서 등 랭킹이 높은 쪽이 모두 이겼다.

팀 승부에선 3위 BGF와 5위 한국물가정보가 맞붙는 금요일 2경기가 주목할 만하다. 4강 싸움의 한복판에서 전체 판도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경기다.

■ 10라운드 1경기(목) SK엔크린(6위. 3승6패) VS 정관장 황진단(4위.5승4패) *전반기 정관장 황진단 3-2 승

최규병 감독이 토로했듯 SK엔크린은 매 경기 '하루살이 인생'이다. 남은 5경기 중 한 경기라도 진다면 치명적이다.

지난 경기에선 '신의 오더'라 할 만큼 완벽한 오더로 화성시코리요에 대승을 거뒀다. 단, 이번엔 느낌이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초반 4연패 후 5연승으로 살아난 이동훈이 하필이면 천적 같은(상대 전적 7전 7패) 신진서를 만났다. 상대 전관장 황진단이 최강 포스코켐텍을 꺾고 연승 기세를 타고 있다는 것도 부담스럽다. 큰 위기다.

그 밖의 대진에선 박정환, 나현과 다승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영구 9단(8승1패)이 이창호 9단(상대전적 이창호 9승4패)을 만났고, 지난 경기에서 나란히 선전을 펼친 양 팀 퓨처스 선수 박상진 3단과 송규상 3단이 연속 등판의 기회를 잡은 것에도 눈길이 간다.

■ 10라운드 2경기(금) BGF(3위.6승3패)VS 한국물가정보(5위.4승5패) *전반기 한국물가정보 4-1 승

개인 승수가 워낙 적어 6승을 했어도 불안한 BGF와 연패 탈출이 시급한 한국물가정보의 대결이다. 처한 입장은 한국물가정보쪽이 헐씬 절박하지만 BGF도 여유가 있는 편은 아니다. 어느 팀이 이기든 리그 전체에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경기로 수성과 공성의 일대 공방이 예상된다.

누가 이기든 3-2의 스코어가 예상되는 가운데 세 판이나 전반기의 리턴매치가 이뤄진 것이 흥미를 끈다. 조한승-허영호, 박영훈-강동윤, 이창석-신민준(이상 앞이 BGF)이 그것으로 전반기엔 허영호,박영훈,신민준이 각각 승리했다.

■ 10라운드 3경기(토) 화성시코리요(8위.2승7패) VS 포스코켐텍(1위.7승2패) *전반기 포스코켐텍 3-2 승

전적도 7승2패와 2승7패로 정반대인 1위팀과 최하위팀의 대결이다. 그동안의 행보로 봐선 보나마나의 승부일 것 같지만 대진은 의외로 만만치 않게 짜였다. 이변의 가능성이 있다.

전반기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는 양 팀 주장 박정환-최철한의 빅매치에 모든 시선이 쏠릴 테지만 승부는 의외의 곳에서 판가름날 가능성이 많다. 바로 기선제압이 걸린 3국, 양 팀 5지명(류수항-윤찬희)의 대결. 랭킹이나 최근 컨디션만 본다면 윤찬희쪽이 낫지만 가장 중요한 데이터인 상대전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최강의 파워를 자랑하는 포스코켐텍이지만 이 판을 내주고 시작한다면 의외로 끌려가는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 10라운드 4경기(일) Kixx(2위.6승3패) VS 신안천일염(7위.3승6패) *전반기 Kixx 3-2 승

최근 4연승의 폭발적인 기세를 타고 있는 Kixx와 한 경기라도 지면 나락인 신안천일염의 대결이다. 승부를 떠나 대진 자체가 놀랍다. 약속이나 하듯 5판 모두 동지명 대결이다.

이런 경우 승부의 키는 말할 것도 없이 양 팀 주장 김지석과 이세돌의 손에 달려 있다. 기선제압이 걸린 3국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객관적으로 본다면 단연 김지석의 손이 올라간다. 올 시즌 김지석은 7승2패로 굳건하고 이세돌은 1승8패로 최악이다. 또 지난해 후반기와 올해 전반기 리그에서도 김지석이 연속으로 이긴 상태.

하지만 그래도 이세돌이다. 상태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 일단 무대에 오르면 '누구와도 5대 5'라는 기대감을 갖게 만드는 이세돌 아닌가. 이 만큼 졌으면 한 번 이길 때가 됐다는 것도 이세돌을 응원하는 쪽에선 기대를 가져볼만한 요소.

8개팀이 더블리그를 벌여 상위 4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최종 순위를 다투는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팀 상금은 팀 상금은 우승 2억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 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패에 따라 대국료를 받는다. 장고판은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 속기판은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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