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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김혜민, 여자기성전 결승 격돌

등록일
2018-11-15
조회수
1,392
▲최정 9단(왼쪽)과 김혜민 8단이 제2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격돌한다.

한국여자랭킹 1위 최정 9단과 6위 김혜민 8단이 여자기성전 결승에서 만나 우승컵을 다툰다.

13일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기 한국제지 여자기성전 4강에서 최정 9단이 이루비 아마 6단에게 17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후원사시드를 받아 본선부터 출전한 최정 9단은 16강에서 허서현 초단, 8강에서 김미리 5단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최정 9단은 최근 9연승을 달리며 여자기성전 첫 우승을 정조준한다.

앞서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에서는 김혜민 8단이 조승아 2단에게 277수 만에 흑 2집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선착했다.

예선에서 이유진 2단을 꺾고 본선에 오른 김혜민 8단은 16강에서 김채영 5단, 8강에서 박태희 2단을 제물삼아 2013년 여자국수전 우승 이후 5년 만에 본격 여자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혜민 8단은 지난해 출산 이후 더욱 안정된 기량을 과시하며 사상 첫 ‘엄마 기사’의 우승을 노린다.

최정 9단과 김혜민 8단이 맞붙는 결승전은 19일 첫 대국을 시작으로 3번기로 우승자를 가려낸다. 결승 대국은 오후 8시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상대전적은 최정 9단이 6승 3패로 앞서있다.

한국제지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2회 한국제지 여자棋聖전’은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이자 지난해보다 1000만원 증액된 1억 6000만원 규모로 열리며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이번 대회는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대회 후원을 맡은 한국제지는 내수 시장에서 복사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유일 생산 복사지 ‘miilk’와 고품질의 인쇄용지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제지 종합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