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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xx-한국물가정보, 치열한 3∼4위 접전

등록일
2018-08-14
조회수
1,028
▲KB리그 8라운드 3경기 승부를 판가름할 중요한 매치 백홍석 vs 박하민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6일(목요일)부터 정규리그 8라운드에 들어간다. 후반기의 시작이다. 8개 팀은 전반기에 한 번씩 다 붙어본 상태이다. 그 경험을 토대로 후반기엔 감독들이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지 반외의 수싸움이 흥미진진하다.
팀 대결에선 나란히 4승 3패를 기록하며 각각 3위와 4위에 위치한 Kixx와 한국물가정보의 한 판 승부가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하이라이트 경기다. 개인 대결에선 1지명 맞대결은 없으나 신진서-원성진, 안국현-나현, 이영구-조한승 등 빅매치들이 제법 많다.
 
8라운드 1경기(목) 신안천일염(2승 5패) VS 포스코켐텍(6승 1패)
*전반기 포스코켐텍 5-0 승
 
'최하위 팀' 신안천일염과 '1위 팀' 포스코켐텍의 대결이다. 전반기 5-0의 스코어는 신안천일염의 2지명 이지현과 3지명 안국현이 중국 을조리그 참가로 빠진 상태에서 당한 것. 사실상 이번이 제대로 붙는 첫 경기나 다름없다.
이번엔 오더상 신안천일염에게 승산이 충분하다고 예상된다. 이지현(14위)과 이원영(20위)이 대결하는 1국과 이세돌(5위)이 윤찬희(29위)와 대결하는 4국에서 랭킹이 앞서는 신안천일염으로선 전반기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승부처는 양 팀의 핵심인 안국현(25위)과 나현(9위)이 맞붙는 3국으로 이 판을 가져가는 팀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안국현이 나현에게 랭킹에서는 뒤지지만 상대전적에서는 7승 6패로 앞서있어 만만치 않은 매치로 예상된다.
 
8라운드 2경기(금) 화성시코리요(2승 5패)VS 정관장황진단(3승 4패)
*전반기 정관장 황진단 4-1 승
 
전반기에 박정환이 신진서를 꺾었음에도 대패를 당한 화성시코리요다. 박정환은 이번에는 정관장황진단 4지명 박진솔(19위)을 만났는데 6승 2패라는 상대전적이 보여주듯 무난한 경기를 펼칠 것이 예상된다. 
문제는 나머지 네 판인데 5국의 화성시코리요 최재영(58위)이 한승주(32위)에게 4전 4패를 당하고 있는 등 화성시코리요으로선 딱히 우세한 대국이 눈에 띄지 않는다. 눈에 쏙 들어오는 매치는 정관장황진단의 주장 신진서(2위)와 화성시코리요 2지명 원성진(15위)이 대결하는 1국(장고대국)으로 만약 원성진이 신진서를 꺾어준다면 화성시코리요로서도 승리 확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다.
 
8라운드 3경기(토) Kixx(4승 3패) VS 한국물가정보(4승 3패)
*전반기 한국물가정보 3-2 승
 
8라운드의 정점을 찍을 경기로 나란히 4승 3패를 기록 중인 두 팀이 선두권 진입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오더를 보면 속기전인 2국∼4국의 네 판은 전력 차가 제법 뚜렷해 양 팀이 두 판씩 나눠가질 것이 예상된다. 그렇다면 팀 승부를 가르는 결정국은 1국(장고)이 될 터이고, 김지석.이세돌.박정환을 연파한 ‘라이징스타’ 박하민(49위)이 최근 3연승으로 크게 살아난 Kixx 백홍석(27위)을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랭킹 및 상대전적(1전 1승)에서 백홍석이 앞서나 박하민이 최근 보여주고 있는 엄청난 기세를 감안했을 때 5대 5의 승부가 예상된다.
 
8라운드 4경기(일) BGF(5승 2패) VS SK엔크린(2승 5패)
*전반기 BGF 3-2 승
 
전반기에 3-2의 스코어로 5승을 거둔 BGF와 2-3의 스코어로 5패를 당한 SK엔크린. 매 경기 한 끗 차이의 승부에서 한 팀은 늘 웃었고 한 팀은 늘 울었다. 한 두 번은 운이라 볼 수도 있지만 자꾸 반복되면 이것도 실력이다.
오더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짜였다. 우열이 어느 정도 드러나 보이는 3국(박영훈(8위)-박민규(31위))을 제외하곤 네 판 모두가 막상막하의 대결 양상이다. 지는 법을 잊은 SK엔크린 이영구(11위)가 조한승(16위)을 상대로 8연승을 내달릴지가 가장 관심거리. 더불어 97년생 이동훈(13위)과 99년생 설현준(34위)이 차세대 주자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는 5국도 못지않은 볼거리로 시선이 집중될 걸로 보인다.

총규모 34억원(KB리그 31억, 퓨처스리그 3억)인 2018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은 1억원, 3위 6000만원, 4위 3000만원이다. 이와 별도로 대국료가 지급되는데 각자 1시간(초읽기 1분 1회)씩의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장고 1경기는 승자 400만원, 패자 80만원의 대국료가, 각자 1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지는 속기 대국은 승자 36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각각 별도로 책정됐다.
단일기전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KB리그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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