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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대주배 통해 국내 바둑대회 첫 우승

등록일
2018-04-23
조회수
1,545
▲대주배 시상식.(왼쪽부터) 우승 조치훈 9단, 김대욱 TM마린 사장, 준우승 조혜연 9단
조치훈 9단이 대주배를 통해 국내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11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제5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 결승에서 조치훈 9단이 조혜연 9단에게 20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첫 출전한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했다.

남녀 결승 대결로 주목을 받은 이 대국은 초반부터 조혜연 9단이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조치훈 9단이 안정적인 반면 운영으로 조혜연 9단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며 완승을 거뒀다.

우승을 확정지은 조치훈 9단은 “이런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고 한국에서 시합을 하고 우승까지 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1962년 6살의 나이로 도일해 11살에 입단한 조치훈 9단은 이번 우승으로 통산 75회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결승 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대욱 TM마린 사장은 “우여곡절 끝에 4년 만에 열린 대주배가 여러분의 관심 속에 잘 끝나게 돼 감사드린다”면서 “다음 대회부터는 기전 규모를 키워 더욱더 관심 받는 대주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대욱 TM마린 사장은 인사말 후 우승한 조치훈 9단에게 1000만 원의 우승상금과 상패를, 준우승한 조혜연 9단에게 300만 원의 준우승상금과 상패를 각각 전달했다.

지난 1월 15일 막을 올린 제5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은 만 50세 이상의 남자 기사(1968년 이전 출생자)와 만 30세 이상의 여자 기사(1988년 이전 출생자) 62명이 예선에 참가해 1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자로 시드를 받은 최규병 9단과 후원사 추천 시드를 받은 조치훈 9단ㆍ이민진 8단, 전기 대회 우승자(조훈현 9단)를 대체해 시드를 받은 서봉수 9단이 본선에 합류에 16강 토너먼트로 조치훈 9단이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TM마린이 후원하는 제5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의 예선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이며, 본선 16강부터는 제한시간 15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졌다. 우승 상금은 1000만 원이며 준우승 상금은 300만 원이다.

 
▲제5기 대주배 결승 장면. 조치훈 9단(왼쪽)이 조혜연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 5기 대주배 우승자 조치훈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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