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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TV바둑아시아 30일 개막

등록일
2018-04-19
조회수
1,411
▲한국의 12번째 우승에 출사표를 올린 태극전사들. 왼쪽부터 나현ㆍ박정환ㆍ김지석 9단

1989년 창설돼 올해 이립(而立)을 맞이한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이 30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메이필드호텔에서 개막한다.

세계 최강 ‘번개손’을 가리는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은 전기 우승자와 한국의 KBS바둑왕전, 중국의 CCTV배, 일본의 NHK배 우승ㆍ준우승자 등 7명이 출전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은 전기 챔피언으로 시드를 받은 나현 9단을 비롯해 KBS바둑왕전 우승ㆍ준우승자인 박정환ㆍ김지석 9단이 한국의 12번째 우승 도전에 출사표를 올렸다. 중국은 판팅위(范廷鈺) 9단과 판윈뤄(范蘊若) 6단, 일본은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과 시다 다쓰야(志田達哉) 7단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 참가자 7명 중 전기 대회 우승자인 나현 9단과 일본 NHK배 우승자인 이야마 유타 9단이 각각 29회와 25회 대회 정상에 올랐고 나머지 5명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은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준우승(25ㆍ27회)을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이다. 통산 성적도 6승 6패의 반타작 승률에 그치는 등 명성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3전 전승하며 첫 출전을 우승으로 장식한 나현 9단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국내랭킹 2위 김지석 9단은 이번 대회에 처음 명함을 내민다.


▲ 29회 결승 장면. 나현 9단(왼쪽)이 이세돌 9단에게 승리하며 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자료 사진]


한국과 중국, 일본이 매년 교대로 개최하는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은 그동안 29차례의 대회 중 한국이 11번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 중이며 일본이 10번, 중국이 8번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KBS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KBSㆍ중국 CCTVㆍ일본 NHK가 협력하는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는 제한시간 없이 매수 30초 초읽기를 하며 도중 1분 고려시간 10회를 사용할 수 있다.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 제30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 일정(서울 메이필드호텔)
- 4월 30일(월) 전야제 및 추첨식(18시)
- 5월 1일(화) 1회전 1∼2국(10시, 13시) ※13시 KBS 생중계(박정환 9단 출전)
- 5월 2일(수) 1회전 3국, 준결승 1국(10시, 14시)
- 5월 3일(목) 준결승 2국(14시) ※14시 KBS 생중계(나현 9단 출전)
- 5월 4일(금) 결승(14시), 시상식(18시 30분) ※한국 결승 진출시 14시 KBS 생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