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뉴스

보도자료

허서현, 감격의 첫승 기록하며 팀 승리 기여

등록일
2018-04-19
조회수
1,304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통합 11라운드 전경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통합 11라운드가 18일 한국기원에서 일제히 열렸다.

세 번째 통합라운드로 열린 이날 경기에서 여수 거북선이 경기 호반건설을 2-1로 꺾고 종합전적 9승 1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포스코켐텍은 서귀포 칠십리를 3-0으로 물리치며 6승째로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서울 바둑의품격은 충남 SG골프를 2-1로 꺾고 4위에 올라섰고, 부안 곰소소금은 인제 하늘내린에 2-1로 승리하며 탈꼴찌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 바둑의품격 이영주 2단은 강적 루이 나이웨이 9단을 꺾는 활약으로 팀 순위를 2계단 끌어올린 5위에 랭크시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 이영주 2단(오른쪽)이 루이 나이웨이 9단에게 2연패 끝에 첫승을 거뒀다

▲ 허서현 초단(오른쪽)이 박지은 9단을 꺾고 여자바둑리그 첫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35명의 여자리그 참가자 중에서 10라운드까지 승점을 기록하지 못했던 선수는 3명 있었다. 그 중 2명의 선수가 18일 벌어진 통합 11라운드에서 1승의 감격을 누렸다.

우선 부안 곰소소금의 허서현 초단이 인제 하늘내린의 주장 박지은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며 7연패 후에 감격의 첫승을 거뒀다. 특히 이 1승은 팀의 승리를 결정짓는 중요한 1승이어서 기쁨도 두 배였다.

반면 경기 호반건설의 용병 판양 3단은 여수 거북선의 3주전 이민진 8단에게 이기며 첫 승리를 거뒀지만, 팀이 패하면서 가치가 반감됐다. 아직 승점이 없는 마지막 기사는 서울 부광약품의 권주리 초단으로 19일의 12라운드 1경기에서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통합라운드는 8팀이 동시에 경기를 벌이고 바로 이어서 다음 라운드까지 치르기 때문에 두 판의 연승 및 연패 결과에 따라 팀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중위권 다툼이 볼 만해진 12라운드는 19일~20일에 벌어진다. 대진 순서는 1경기 인제 하늘내린 vs 서울 부광약품, 2경기 충남 SG골프 vs 서귀포 칠십리, 3경기 여수 거북선 vs 부안 곰소소금, 4경기 서울 바둑의품격 vs 포항 포스코켐텍이다. 서울 바둑의품격 vs 포항 포스코켐텍의 4경기는 20일 오전 10시 포항투어로 당겨서 치른다.

2018 엠디엠 여자바둑리그는 9개팀이 정규시즌에서 더블리그로 경기를 치러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5팀을 결정한 후, 스텝래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정규시즌 경기는 3판 다승제로 1국은 제한시간 1시간의 장고대국, 2,3국은 제한시간 10분의 속기대국으로, 초읽기는 모두 40초 5회이다. KB바둑리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회기간이 짧기 때문에 총 5회의 통합라운드를 통해 5월 20일까지 정규시즌을 벌인 이후 포스트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모든 경기는 매주 목∼일 저녁 6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바둑TV는 케이블TV 및 통신사의 IP TV뿐만 아니라 네이버TV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팀상금은 1위 5000만원, 2위 3000만원, 3위 2000만원, 4위 1000만원, 5위 500만원이고, 팀상금과 별도로 매판 승자 100만원, 패자 3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