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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대표 최정, 센코컵 3위로 마감

등록일
2018-03-16
조회수
1,994
▲최정 9단(오른쪽)이 후지사와 리나 3단을 꺾고 센코컵 3위에 올랐다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 최정 9단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16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18’ 3ㆍ4위전에서 최정 9단이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藤澤里菜) 3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3위를 확정지었다.

최정 9단은 8강에서 일본의 무카이 치아키(向井千瑛) 5단에게 역전승하며 4강에 진출했지만 4강에서 ‘난적’ 중국의 위즈잉(於之瑩) 6단에게 무릎을 꿇으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편 4강에서 후지사와 리나 3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온 대만의 헤이자자(黑嘉嘉) 7단과 위즈잉 6단의 결승 대결에서는 백을 쥔 위즈잉 6단이 124수 만에 시간승을 거두며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한ㆍ중 랭킹 1위 최정 9단과 위즈잉 6단을 비롯해 대만 헤이자자 7단, 유럽 나탈리아 코발레바(Natalya Kovaleva) 아마5단이 초청됐으며, 일본 국내기전인 2회 센코(扇興)배 여류최강전 4강 진출자 4명(셰이민(謝依旻) 6단ㆍ무카이 치아키 5단ㆍ후지사와 리나 3단ㆍ뉴에이코(牛榮子) 2단) 등 8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려냈다.

일본기원이 주최하고 센코 그룹 홀딩스 주식회사가 특별협찬한 ‘센코컵 월드바둑여류최강전 2018’의 우승상금은 여자 개인전 세계대회 사상 최고인 1000만엔(약 1억원)이며 준우승은 300만엔, 3위 200만엔, 4위 100만엔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