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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박정환, 월드바둑챔피언십 2연패 출사표

등록일
2018-03-11
조회수
2,200
▲초대 챔피언 박정환 9단이 대회 2연패 도전에 나선다

박정환 9단(25)이 월드바둑챔피언십 2연패에 도전한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이 17일부터 19일까지 도쿄(東京) 일본기원에서 열린다.

한국은 전기 챔피언 박정환 9단과 신진서(18) 8단이 출전한다. 주최국 일본은 이야마 유타(井山裕太ㆍ29) 9단ㆍ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ㆍ40) 9단이 나서며 중국 커제(柯潔ㆍ21) 9단, 대만 왕위안쥔(王元均ㆍ22) 8단 등 모두 6명이 토너먼트로 두 번째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박정환 9단은 전기 대회에서 일본의 이야마 9단과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 중국의 미위팅(羋昱廷ㆍ22) 9단을 연파하며 3연승으로 초대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박9단은 전기 대회 챔피언 자격으로 시드를 받았다. 전기 대회에서 1승 2패를 기록했던 딥젠고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 지난해 일본 오사카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서 열린 1회 대회 전경

박정환 9단은 커제 9단에게 7승 6패, 이야마 유타 9단에게 3승 2패, 신진서 8단에게 7승 4패로 상대전적에서 앞서 있고 야마시타 9단과는 공식 대결 기록이 없다.

새해 벽두를 몽백합배 세계대회 우승으로 기분 좋게 장식한 박정환 9단이 대회 2연패를 장식할지, 아니면 함께 장도에 오르는 신진서 8단이 세계대회 첫 우승을 달성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1회전에 앞서 16일 오후 4시부터 기자회견 및 추첨식, 오후 6시 30분부터 전야제가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열린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의 우승 상금은 2000만엔이며 준우승은 500만엔, 준결승 패자 250만엔, 1회전 패자에게는 100만엔의 상금이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바둑TV에서는 전 경기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