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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 JTBC 챌린지 매치 우승

등록일
2018-02-14
조회수
2,307
▲ 김지석 9단이 JTBC 챌린지 매치 우승을 차지했다.
JTBC 챌린지 매치 1차 대회에서 김지석 9단이 우승트로피를 차지했다.

14일 오후 7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JTBC 챌린지 매치 결승 단판 승부에서 김지석 9단이 최재영 3단에게 22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지석 9단은 김영삼 9단, 김형우 7단, 한승주ㆍ유병용 4단, 김승재 7단, 이동훈 9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라 최재영 3단마저 제압하며 개인 통산 6번째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날 승리로 최재영 3단과의 상대전적을 2승으로 벌렸다.

결승 대국을 바둑TV에서 생중계한 홍민표 해설위원은 “김지석 9단이 형세도 불리했고 시간에도 쫓기는 상황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최재영 3단은 초중반 시간관리와 침착한 반면운영이 인상적이었으나 우세한 국면에서 결정타를 서두르다가 김지석 9단에게 반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최재영 3단이 정말 잘 싸웠지만 김지석 9단의 관록과 노련미가 앞섰다.”고 총평했다.

우승을 차지한 김지석 9단은 “최근 대회가 없었는데 후원 해주신 JTBC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이 대회의 인기가 높아져 바둑TV뿐만 아니라 JTBC에서도 생중계 됐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두호 3단, 김남훈 초단, 류민형 5단, 한태희 6단, 홍성지ㆍ이세돌 9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파란의 주인공이 된 최재영 3단은 김지석 9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재영 3단은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종합기전 우승 시 2단, 준우승 시 1단 승단한다’는 한국기원 승단규정에 따라 4단으로 승단했다.

결승이 끝난 직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송영국 JTBC미디어텍 대표이사가 우승자 김지석 9단과 준우승자 최재영 3단에게 트로피를 전달했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 175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예ㆍ본선 구분 없이 토너먼트를 벌여 결승 단판 승부를 통해 김지석 9단을 챔피언으로 가려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JTBC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한 JTBC 챌린지 매치의 우승 상금은 1500만원, 준우승상금은 7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지는 ‘피셔 방식’으로 열렸다.

이 대회는 1월부터 5월까지 모두 네 번 열릴 예정이며 네 차례의 대회 총 규모는 2억 2000만원이다. JTBC 챌린지 매치 2차 대회는 177명이 참가한 가운데 21일 1회전을 시작으로 3월 6일 두 번째 챔피언을 배출한다.

챌린지 매치는 지난해 9월 바둑TV배로 처음 개최됐고, 11월에는 화성시장배로 바통을 이어받아 16강부터 결승까지의 대국이 ‘2017 대한민국 바둑대축제’ 일환으로 열린 바 있다.


▲ 결승 단판 승부에서 김지석 9단(왼쪽)이 최재영 3단에게 22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 통산 6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김지석 9단.


▲ 이세돌 9단을 물리치고 결승까지 진격했던 최재영 3단은 김지석 9단에게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 결승이 끝난 직후 이어진 시상식. 송영국 JTBC미디어텍 대표이사(왼쪽)가 준우승자 최재영 3단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 이어서 우승자 김지석 9단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 왼쪽부터 문도원 해설위원, 송영국 JTBC미디어텍 대표이사, 우승자 김지석 9단, 준우승자 최재영 3단, 홍민표 해설위원, 김수오 바둑TV 본부장.


▲ 우승자 김지석 9단과 준우승자 최재영 3단. JTBC 챌린지 매치 2차 대회는 오는 21일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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