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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엘리트 마인드게임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

등록일
2017-12-13
조회수
2,377
▲남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왼쪽부터) 이영구 국가대표팀 코치, 박정환 9단, 신진서 8단

한국이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장쑤(江蘇)성 화이안(淮安)에서 열린 2017 IMSA 엘리트 마인드 게임스 바둑 부문 단체전에서 한국은 박정환 9단과 신진서 8단이 출전한 남자 대표팀이 우승한 데 이어 최정 8단과 오유진 5단이 짝을 이룬 여자 대표팀도 금메달 낭보를 전해왔다.

남녀 대표팀은 나란히 3승 1무(승점 7점)를 기록하며 주최국 중국을 따돌렸다.

10일 열린 1회전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은 난적 중국을 만나 박정환 9단이 커제 9단에 덜미를 잡혔지만 신진서 8단이 탕웨이싱 9단을 제압하며 무승부로 대회를 시작했다. 11일 2회전에서 유럽을, 12일 3회전에서 일본을 2-0으로 꺾은데 이어 13일 마지막 대국인 4회전에서는 대만마저 2-0으로 잡고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한국팀의 최대 라이벌인 중국은 한국과의 무승부를 시작으로 미국과 유럽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지만 3회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중국 탕웨이싱 9단이 대만 천스위안 9단에게 패하며 무승부를 기록해 2승 2무, 승점 6점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여자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대표팀.(왼쪽부터) 이영구 국가대표팀 코치, 오유진 5단, 최정 8단



여자 단체전도 같은 일정으로 열려 1회전에서 일본과 만난 한국은 최정 8단이 후지사와 리나 3단을, 오유진 5단이 뉴에이코 초단을 누르고 승점 2점을 얻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회전에서 유럽을 2-0으로 꺾은 여자 대표팀은 3회전에서 오유진 5단이 중국의 루민취안 3단에게 승리했지만 최정 8단이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6단에게 불계패하며 무승부를 기록했고, 4회전에서 미국에게 2-0으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자 단체전 준우승은 중국에게 돌아갔다. 중국은 한국과의 무승부를 비롯해 대만과 미국에 승리했지만 한국과 우승컵 향방이 걸린 4국에서 위즈잉 6단이 일본의 후지사와 리나 3단에게 발목이 잡히며 2승 2무, 승점 6점으로 준우승에 그쳤다.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대표팀은 3만 5000달러(한화 약 3800만원)의 상금을, 여자 대표팀은 2만 달러(한화 약 2200만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한편 14일과 15일에는 남녀 개인전과 혼성 페어가 열린다.

개인전에는 한국 대표로 박정환 9단이, 여자 대표로 오유진 5단이 출전하며, 신진서 8단과 최정 8단은 페어를 통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중국이 주최하는 IMSA 엘리트마인드게임스는 바둑, 체스, 브리지, 체커, 중국장기 등 5개 부문 25개 종목에서 메달 다툼을 벌인다. 바둑 부문에는 6개국(지역) 12명이 참가해 남자․여자단체전, 남자․여자개인전, 6개조가 참가한 혼성페어전으로 자웅을 겨룬다.

 



 


▲남자 단체전 시상식 장면


▲여자 단체전 시상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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