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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구글코리아, 한국바둑고에 후원금 증정

등록일
2017-12-12
조회수
1,978
▲ 구글코리아가 한국바둑고등학교에 후원금을 기증했다.

한국바둑고등학교에 창립 이래 첫 후원금이 전달됐다. ‘알파고’를 통해 바둑계와 인연을 맺은 구글코리아는 최근 첫 프로기사 입단자를 배출하는 등 화제의 중심에 있는 한국바둑고등학교에 뜻 깊은 후원금을 기증했다.

12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전남 순천시 주암면에 위치한 한국바둑고등학교 특별대국실에서 진행된 바둑인재양성 후원금 기증식에서 구글 코리아가 한국바둑고등학교(교장ㆍ박경희)에 후원금 2000만원을 쾌척했다.

이번 후원금 기증식을 기획하고 직접 한국바둑고등학교에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한 구글코리아 정김경숙 전무는 “이번 후원이 한국에서 유일한 바둑고등학교에서 차기 바둑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학생들을 응원하고 나아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알파고 기보 활용을 통해 학생들의 바둑기량이 많이 높아진 것처럼 오늘 출시된 알파고 티칭 툴도 교육 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3년 주암종합고등학교에서 교명을 변경한 한국바둑고등학교는 2017년 현재 105명의 학생과 31명의 교직원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학습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8일 한국기원 4층 대회장에서 막을 내린 제18회 지역연구생 입단대회에서는 한국바둑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전남지역 연구생 김지우(18)가 입단 관문을 뚫고 한국바둑고 1호 프로기사가 되는 등 국내 유일한 바둑고등학교의 노력이 최근 결실을 맺고 있다.

박경희 한국바둑고 교장은 “이번 후원금을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한 바둑 교육 인프라 구축과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바둑대회를 개최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라며 “향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바둑 저변 확대에도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마감한 한국바둑고는 내년 3월 2학급 40명의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 방학캠프에서 알파고 티칭 툴을 활용한 바둑 교육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고 밝힌 주경중 한국바둑고 교감은 “‘세계로! 미래로! 바둑이 있어 행복한 학교’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글로벌 인재 양성과 학생들의 행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구글코리아에서는 알파고 티칭 툴 웹앱을 론칭했다고 밝혔다.
관련 링크: https://alphagoteach.deepmind.com/

▲ 후원금 증정식을 기획하고 직접 순천에 위치한 한국바둑고를 방문해 후원금을 전달한 정김경숙 구글코리아 전무.


▲ 한국바둑고등학교 박경희 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