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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우승

등록일
2017-11-20
조회수
1,915
▲강동윤 9단이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사이버오로]
제11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가 18일과 19일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온누리스포츠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오픈 최강부, 일반부, 여자 단체부, 학생부 등 11개 부문으로 나눠 600여명이 출전했다.

지난 대회까지 아마추어대회로 열렸던 문경새재배는 올해부터 아마 최강부 문호를 프로기사에게 개방해 오픈 최강부로 변경하고 우승 상금을 기존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인상했다.

프로기사에서 문호를 개방한 아마추어 대회는 지난 8월 노사초배에 이어 두 번째다.

프로기사 42명과 아마추어 47명 등 98명이 출전한 오픈 최강부는 프로ㆍ아마 구분 없이 호선으로 치러져 강동윤 9단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부터 출전한 강동윤 9단은 2연승으로 본선에 올라 주형욱 7단, 박현수 초단, 박종훈ㆍ박재근 2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박건호 2단에게 25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한국 랭킹 22위로 참가자 중 랭킹이 가장 높은 강동윤 9단은 LG배와 후지쓰배 등 세계대회 2회, 국내대회 3회, 신예대회 3회 우승 경험이 있고 랭킹도 4위까지 오른 경력이 있는 프로 강자다.

우승을 차지한 강동윤 9단은 “참가해보고 싶은 대회에서 우승까지 차지해서 기쁘다”면서 “기회가 되면 다음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아마추어는 16강에서 전원 탈락해 8강부터는 프로기사간의 대국으로 펼쳐졌다.

한편 같은 날 열린 일반부에서는 김우영 선수, 학생부는 남형도 선수, 전국 초등 유단자부는 강현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고 여성 단체부는 대전팀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문경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경시바둑협회, 경북바둑협회, 대한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문경시, 문경시의회, 한국기원, 바둑TV, K바둑이 후원한 제11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의 우승 상금은 700만원이며 준우승은 300만원, 공동 3위는 1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제(피셔방식)로 각자 10분에 추가시간 10초가 주어졌다.

▲제11회 문경새재배 전국바둑대회 전경[사진제공-사이버오로]


▲ 오픈 최강부 결승대국. 강동윤 9단(왼쪽)이 박건호 2단에게 254수 백 불계승을 거뒀다[사진제공-사이버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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