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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은교, 하림배 아마여자국수전 우승

등록일
2017-10-16
조회수
2,626
▲하림배 아마여자국수전 시상식 후 기념 촬영 장면. 왼쪽부터 채현지, 도은교, 박지영, 한유정


하림그룹이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한국여성바둑연맹,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제42기 하림배 아마여자국수전이 10월 14~1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국수부, 일반부 A~C조, 학생부, 꿈나무부 총 6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 이번 대회에는 여성 바둑인 180여명이 참가해 여성바둑의 열기를 보여줬다.

여성바둑 최강자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국수부 결승에서는 도은교가 박지영을 200수 만에 백 불계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997년과 2000년 국수부 정상에 올랐던 도은교 아마여자국수는 17년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도은교 아마여자국수는 “바둑 공부를 다시 시작한 뒤 아버지께서 국수 우승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셨다”며 “이번에 아버지께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너무 기쁘다. 또한 전통 있는 대회에 아낌없는 후원과 프로대회에 출전하게 기회를 주신 하림그룹 관계자분들께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결승대국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도은교 아마여자국수는 상패와 연구비 300만원을 받았다. 준우승을 한 박지영은 상패와 연구비 100만원을 받았다.

국수부 1~4위에게는 프로여자국수전 통합예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제22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예선전은 다음달 1~3일 열린다.


*입상자 명단(우승∼공동3위순)

도은교(32) 박지영(27) 채현지(25) 한유정(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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