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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바둑 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중국 선양에서 개막

등록일
2017-09-18
조회수
1,404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선수단 사진(사진제공-사이버오로)

한ㆍ중ㆍ일 바둑삼국지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이 18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시에 위치한 선양 완다문화호텔에서 열렸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개막식에는 박준 (주)농심 대표이사를 비롯해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 조훈현 자유한국당 의원, 신봉섭 선양 총영사, 김인 한국팀 단장, 왕루난 중국위기(圍棋)협회 주석,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콩링원 일본팀 단장, 한ㆍ중ㆍ일 선수단 및 취재진 등 150여명이 참석해 열아홉 번째 개막을 축하했다.


송필호 한국기원 부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참신한 연승전 방식을 채택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박진감으로 매년 세계 바둑팬들을 열광시켜오고 있다”면서 “참가 선수 여러분은 평소 연마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세계 바둑팬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자국의 명예를 드높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축사를 전한 왕루난 중국위기협회 주석은 “중국바둑협회를 대표해 한국기원과 농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어려운 걸음을 해 준 각국 선수단에게 환영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농심배가 나날이 발전하길 기원하며 선양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현 중국농심 법인장은 “중국의 동서와 남북을 잇는 교통의 요지인 선양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가 선수단은 물론, 세계 바둑팬들 간의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개막식에 진행된 대진 추첨 결과 개막전은 한국과 중국의 대국으로 정해졌다. 19일 펼쳐지는 개막전은 한국의 신민준 6단과 중국의 판팅위(范廷鈺) 9단의 대결로 진행된다. 부전을 뽑은 일본은 첫 주자로 위정치(余正麒) 7단이 20일 열리는 2국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선봉을 맡은 신민준 6단은 농심신라면배에서 본선무대 첫 출전으로 판팅위 9단과는 처음 대결을 펼치고 위정치 7단과는 1승으로 앞서고 있다.


▲ 한국 국가대표팀 목진석 감독이 "山"을 뽑아 "白"을 뽑은 중국과 첫 대국을 벌인다.
부전인 "水"를 뽑은 일본은 2국부터 출전한다 (사진제공-사이버오로)

▲ 제19회 농심신라면배는 한국 신민준 6단(왼쪽)과 중국 판팅위 9단의 1국 대결로 시작한다
(사진제공-사이버오로)

한편 개막식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는 박정환 9단과 판팅위 9단, 야마시타 게이고(山下敬吾) 9단이 각각 한ㆍ중ㆍ일 대표로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박정환 9단은 “농심신라면배는 내가 주장으로 나와 패하면서 4년 연속 중국에 우승컵을 내줘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올해 한국팀은 최근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판팅위 9단은 “입단 후 첫 대국을 치렀던 선양에 다시 방문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이번 농심신라면배는 단체전인 만큼 나는 물론 팀원들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는 출전소감을 전했다.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은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 일본팀은 나를 제외하고 젊은 선수로 구성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현지시각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열리는 개막전을 시작으로 22일까지 연승전으로 본선 1차전 1∼4국을 벌인다.


한국과 중국, 일본 대표 5명이 출전해 연승전 방식으로 격돌하는 농심신라면배에서는 한국이 11회, 중국이 6회, 일본이 1회 우승했다. 지난 대회에서는 판팅위(范廷鈺) 9단의 7연승과 판윈뤄(范蘊若) 6단의 끝내기로 4년 연속 중국이 우승컵을 가져갔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하는 농심신라면배의 우승상금은 5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하는 각국 선수 명단과 본선 일정 다음과 같다.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각국 출전 명단

한국 : 김지석ㆍ박정환 9단, 신진서 8단, 신민준 6단, 김명훈 5단

중국 : 천야오예(陳耀燁)ㆍ저우루이양(周睿羊)ㆍ당이페이(黨毅飛)ㆍ판팅위ㆍ커제(柯潔) 9단

일본 : 야마시타 게이고ㆍ이야마 유타(井山裕太) 9단, 위정치ㆍ이치리키 료(一力遼) 7단, 쉬자위안(許家元) 4단


제1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일정

본선 1차전(중국 선양)

9월 18일(월) - 기자회견 및 개막식

9월 19일(화) - 1국

9월 20일(수) - 2국

9월 21일(목) - 3국

9월 22일(금) - 4국


본선 2차전(한국 부산)

11월 24일(금) - 5국

11월 25일(토) - 6국

11월 26일(일) - 7국

11월 27일(월) - 8국

11월 28일(화) - 9국
 


본선 3차전(2018년 중국 상하이)

2월 26일(월) - 10국

2월 27일(화) - 11국

2월 28일(수) - 12국

3월 1일(목) - 13국

3월 2일(금) - 14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