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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갑내기 입단 동기’ 설현준·최영찬, 영재 최강 맞대결

등록일
2017-02-16
조회수
1,820
▲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에서 맞붙는 '입단 동기' 설현준 2단(왼쪽)과 최영찬 초단

최강 영재를 가려낼 ‘제4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 3번기가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린다.

결승 3번기는 2013년 7월 제2회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나란히 입단한 열여덟 살 동갑내기 설현준 2단(충암고 2)과 최영찬 초단(충암고 2)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특히 이 대회는 1~3회 신진서 6단 vs 신민준 5단, 4회 박종훈 2단 vs 박진영 2단 등 매회 결승전이 입단 동기들의 대국으로 펼쳐져 눈길을 끌고있다.

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최영찬 초단이 디펜딩 챔피언 박종훈 2단을 백 불계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데 이어, 15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 준결승에서는 설현준 2단이 박상진 초단에 흑 2집반승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4월 경남 합천군에서 열리는 영재 vs 정상 대결에서 국내랭킹 1위 박정환 9단과 기념대국을 펼친다. 또한 3월 14일부터 3일간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영재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중국의 쉬자양(許嘉陽) 3단, 일본의 히로세 유이치(廣瀬優一) 초단과 대결한다.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는 영재입단대회 출신 8명으로 출전을 제한했지만 이번 대회부터 17세 이하(1999년) 일반인입단대회 출신 프로기사까지 출전을 허용했다. 설현준 2단과 최영찬 초단은 1999년생으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출전이다.

합천군이 후원하고 합천군바둑협회가 협력하며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5기 합천군 초청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의 상금은 우승 800만원, 준우승 4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