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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중국 커제, 삼성화재배 2연패 달성

등록일
2016-12-08
조회수
1,568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커제 9단이 중국기사로는 처음으로 단일 메이저 세계기전 2연패를 달성했다

중국의 커제 9단이 삼성화재배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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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린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이 2위 퉈자시 9단에게 19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패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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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1국에서 198수 만에 흑 불계패했던 커제 9단은 72국에서 24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바 있다.


삼성화재배
2연패를 달성한 커제 9단은 중국기사로는 처음으로 단일 메이저 세계대회 2연패 기록을 세웠다. 삼성화재배 2연패는 12, 13회 대회에서 이세돌 9단이 연속 우승한 이후 8년 만이다.


현재 세계대회
3관왕(삼성화재바이링몽백합)인 커제 9단은 이번 우승으로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4회로 늘렸다. 중국 기사로는 8회 우승한 구리 9단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커제 9단은 이번 삼성화재배 경기 중 최종국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우승 후 인터뷰에서 커제 9단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힘든 경기였는데 결승전 모두 운 좋게 이겼다면서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더 많이 우승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알파고와의 대결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 것도 정해진 것이 없으며 지금의 컨디션으로는 인공지능을 이길 수 없을 것 같다며 직답을 피했다.


중앙일보와
KBS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한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의 총상금규모는 8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다.

시상식 후 기념 촬영. 왼쪽부터 중국팀 화쉐밍 단장, 삼성화재 홍보팀장 손을식 상무, 퉈자시 9단, 커제 9단, 한국기원 유창혁 사무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