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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반환점에 도달한 내셔널바둑리그 치열한 선두 다툼

등록일
2016-06-26
조회수
1,189
▲서울 원봉루헨스 김세현 선수(오른쪽)와 경북 한국광물 이철주 선수의 7라운드 경기 장면. 서울 원봉루헨스가 3:2로 승리했다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가 경북 안동대국(6∼8라운드)을 기점으로 반환점을 눈앞에 두게 됐다. 6월 25, 26일 경북도청 홍익관 건물 2층 대회장에서 열린 6∼8라운드 경기에서 신생팀 서울 푸른돌(드림)과 전라남도(매직)가 양대리그 선두를 질주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5일 열린 6라운드 대국에서 5전 전승의 경남 한림건설을 3-2로 꺾고 1위 굳히기에 나선 서울 푸른돌은 이어 벌어진 7라운드 대국에서 부산 이붕장학회에 2-3으로 패하며 잠시 경남 한림건설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다음 날(26일) 열린 8라운드 대국에서 대전광역시를 3-2로 꺾고 1위를 탈환했다.

7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섰던 경남 한림건설은 8라운드에서 인천SRC에 1-4로 패해 서울 푸른돌에 밀리며 2위에 머물렀다.

드림리그 3위는 경북 안동경기에서 3전 전승을 거두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화성시가 차지했다. 화성시는 6라운드에서 세종시체육회를 3-2, 7라운드에서 울산디아채를 3-2, 8라운드에서 강원도를 4-1로 꺾고 경북 안동에서만 3승을 보태 종합전적 6승2패를 기록,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4위는 1승(2패)을 보태는 데 그치며 종합전적 4승4패를 기록한 전북 알룩스가 차지했다.
 
혼전양상을 보였던 매직리그에서는 전라남도가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전라남도는 경북 안동경기 첫째 날 6라운드에서 강원도를 4-1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한 뒤 7, 8라운드에서도 대구 덕영과 전북 알룩스를 각각 4-1로 누르고 3연승을 추가해 종합전적 5승3패로 1위로 도약했다.

5라운드까지 매직리그 1위를 달렸던 경북 한국광물은 2승1패를 추가해 종합전적 5승3패를 기록했지만 전라남도에 개인승수에서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3위는 인천RSC(4-1), 충청남도(3-2), 울산 디아채(3-2)를 차례로 꺾으며 3승을 보탠 고양시(종합전적 5승3패)가, 4위는 2승(1패)을 보태며 5승3패가 된 서울 원봉루헨스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기록에서는 경북 한국광물의 최광호 선수가 양대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8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8전 전승 행진을 펼치고 있는 경북 한국광물의 최광호 선수

정규리그 반환점을 앞두고 순위다툼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다음 9∼11라운드 경기는 7월 30, 31일 전남 목표에 위치한 전남체육회관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열린다.
 
이번 시즌에는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포스트 시즌 우승까지 거머쥔 막강 전력의 경남 한림건설을 비롯해 강원, 대전광역시, 서울 푸른돌, 세종시체육회, 인천 SRC, 전북 알룩스, 충정북도, 화성시(이상 드림리그 9팀)와 경북 한국광물, 고양시, 대구 덕영, 부산 이붕장학회, 서울 원봉루헨스, 순천만국가정원(바둑고), 울산 디아채, 전라남도, 충청남도(이상 매직리그 9팀) 등 지난해(12팀)보다 6개 팀이 는 총 18팀 102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정규리그는 드림(9팀)과 매직(9팀) 양대 리그로 펼쳐지며, 지난 4월 30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개막전(1,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해 9월까지 총 17라운드 153경기로 총 765국이 벌어진다. 10월부터 펼쳐질 포스트시즌은 정규리그 상위 8팀(드림 4팀 + 매직 4팀)이 8강 스텝래더 토너먼트 대결을 펼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전경기의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30초 초읽기 3회씩이며 각 팀의 오더는 감독이 정한다. 대국방식은 5인 단체대항전으로 하되 시니어(또는 여자)는 시니어(또는 여자)와, 주니어는 주니어와 대국해야 한다.
 
총상금 1억원이 걸린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는 정규리그(매직·드림리그 각각 시상) 1위 1000만원, 2위 700만원, 3위 500만원, 4위 3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 포스트시즌 우승팀 2000만원, 준우승팀 1000만원, 3위 300만원, 4위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정규리그 주요경기는 인터넷(사이버오로)을 통해 중계되며, 10월부터 열리는 포스트시즌 전경기는 한국기원 바둑TV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저녁 프라임타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2016 제주삼다수배 내셔널바둑리그 6~8라운드가 열린 경북도청 홍익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