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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 전기 챔피언 강동윤 등 12명 LG배 3연패 출사표

등록일
2016-05-24
조회수
2,291
▲지난해 6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개막식 기념 촬영 장면(자료사진)

LG3연패에 도전하는 태극전사 12명이 충청북도 청주에 집결한다.


29
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제21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은 3032강전, 6116강전을 벌여 8강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32
강전은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오전 9시부터 열리며 16강전은 개막식 장소인 청남대로 자리를 옮겨 속행된다.


개막식에는 한국
12, 중국 15, 일본 4, 대만 1명의 선수가 참석해 조 추첨식을 통해 다음날 열리는 본선32강전의 파트너를 찾게 된다.


한국은 전기 챔피언 강동윤
9단을 비롯해 준우승자 박영훈 9, 랭킹 1위 박정환 9, 알파고 대결 이후 9연승 중인 이세돌 9,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과 2015LG배 준우승 이후 절치부심 중인 김지석 9단 등 최상위 랭커 5명이 대회 3연패 및 통산 열 번째 우승의 선봉에 나선다. 이밖에 지난 4GS칼텍스배에서 우승한 이동훈 7단과 렛츠런파크배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5단이 10투톱으로 세계무대 경쟁력을 시험하며, 여자기사로는 LG배 통합예선 사상 최초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홍일점최정 6단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면
15명이 출전하는 중국은 이번 대회 최다 인원이 출전해 황사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대회 3관왕인 자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위시한 구리천야오예미위팅저우루이양장웨이제퉈자시 9단 등 세계 챔피언 출신만 7명이 나서 3년 만에 통산 아홉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중 구리장웨이제퉈자시 9단은 LG배 챔피언 출신이다.


한편 통합예선 통과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일본과 대만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하네 나오키
쑤야오궈 9, 무라카와 다이스케 8, 이치리키 료 7(일본 4)과 린쥔옌 6(대만 1)이 출전한다. 2(왕리청 9)9(장쉬 9) LG배에서 우승한 일본과 11(저우쥔쉰 9) 대회에서 우승한 대만이 한국과 중국세에 맞서 어느 정도의 성적표를 받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강동윤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20097월 후지쓰(富士通)배 우승 이후 68개월 만에 세계대회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20회 LG배 챔피언 강동윤 9단(오른쪽)과 준우승자 박영훈 9단의 시상식 장면 

 

각국의 본선 진출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한국(12)

강동윤박영훈박정환이세돌김지석 9, 이동훈 7, 신진서 5(이상 시드), 안조영이영구 9, 이태현최정 6, 김명훈 3(이상 예선 통과)



중국
(15)

커제구리천야오예미위팅 9(이상 시드), 저우루이양장웨이제퉈자시 9, 멍타이링옌환 6, 펑리야오 5, 간쓰양당이페이판윈뤄자오천위 4, 딩스슝 3



일본
(4)

하네 나오키쑤야오궈 9, 무라카와 다이스케 8, 이치리키 료 7(이상 시드)



대만
(1) 린쥔옌 6(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