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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KBS바둑왕전 통산 네 번째 우승

등록일
2016-01-14
조회수
4,376
▲박정환 9단이 KBS바둑왕전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새해 첫 타이틀을 획득했다.

박정환 9단이 KBS바둑왕전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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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여의도 KBS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34KBS바둑왕전 결승3번기 3국에서 박정환 9단이 이세돌 9단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국내 랭킹 1위와 3위간의 새해 첫 타이틀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번 결승전의 주인공은 박정환 9단이었다. 9단은 지난 11일 진행된 1국에서 337수 만에 흑 1집반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3국 직전 열린 2국에서 17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최종국에서 연속 승리하며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전기 준우승자 시드를 받아 본선에 합류한 박정환 9단은 본선에서 이정우 9단과 안성준 6단 등을 연파한데 이어 준결승에서 신진서 3(당시)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박정환 9단은 2013(31) 우승 이후 3년 만에 대회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9단은 2011년 대회 첫 타이틀 획득 후 3연패를 기록했으나 2014년은 이세돌 9단에게, 전기 대회에서는 이동훈 4(당시)에게 각각 패하며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종국 후 우승 인터뷰에서 박정환 9단은 “1국을 져서 일단 최종국까지 가는게 목표였다“2국에서 승리해 편한 마음으로 최종국에 임한 것이 큰 힘이 됐다. 올해 목표는 세계 대회 우승이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반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꿈꾼 이세돌 9단은 최종국의 패배로 새해 첫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34KBS 바둑왕전은 본선 방식을 기존 28강 패자부활 토너먼트에서 48강 토너먼트(예선통과 42+본선시드 6)로 변경해 우승자를 가렸다. 상금은 우승 2,000만원, 준우승 600만원이다.

 

34KBS바둑왕전 우승·준우승자는 올해 중국에서 열릴 예정인 제28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제34기 KBS바둑왕전 결승 3번기 최종국(박정환 9단 vs 이세돌 9단) 복기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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